그냥 살자. 이게 그 엄청난 고통 속에서 건진거라는 게 좀 웃기긴한데 그냥 태어났으니까 살자 죽음은 어차피 언제나 우리 곁에 있는 거잖아 굳이 서두를 필요도 없어 ㅎ 우울증 공황장애 앓고 몇년이나 흐르고 여전히 괴롭지만 그 동안 그 고통을 견뎌낼 수 있는 힘도 인내심도 같이 자랐어 그래서 나는 견뎌낼 수 있어 아직 현재진행형이지만 너무너무 고통스럽고 어느 날은 나를 죽음에 가까운 공포로 몰아가지만 나는 그거 다 이겨낼거야 이제는 하나도 안무서워. 적어도 죽겠다는 생각은 안할거야. 요즘 힘들어하는 사람들 엄청 많아진 거 같은데 다들 어떻게든 살아갔으면 좋겠다! 뭐든 죽음보다는 나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