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황에서 꽁해지면 내가 속 좁은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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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뭐가 꽁기한거야 ?

[글쓴이]

자기 너무 힘들고 우울증 걸릴거 같다길래 나름 위로해줬는데 바로 이모티콘이니 뭐니 하고 대화주제 바꾼거

[익인3]

음 위로에 답 제대로 안해주는건 좀 그렇긴하네ㅠㅠ 근데 너무 저 얘기로만 대화하면 축축 쳐지니까 일부러 그쯤에서 돌리는게 아닐까 ??

[글쓴이]

근데 항상 연락할 때 마다 나 힘들어 우울증 걸릴 거 같아 이래서 내가 위로해주면 나 이제 폰낸다~ 또 다음날 나 힘들어 이게 반복이니까 지친다.. 나도 힘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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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쟤 군인이거든 근데 나도 재수생이라 힘든데도 항상 저렇게 힘들다는 말만 하고 폰 내야한다고 하고 사라짐..

[익인4]

그냥 일부러 밝은척하는거같아서 안쓰러운디...나 꽃신인데 내남자친구도 군대에서 거의 우울증비스무리하게 우울해할때 저랬어ㅠㅠ 만나면 울고 그랬었거든 많이힘들어했는데 군대안에서 대화할땐 일부러 저렇게 맨날 잠깐말하고 대화주제 돌리더라 전역하고서 물어보니까 연락할수있는시간 얼마없는데 그 시간을 다 자기우울하다는 얘기로 채우는것도 미안했고 내가지칠까봐 그랬대

[글쓴이]

난 그럴 그릇이 못되나봐.. 사실 내가 재수하고 있거든 매일 연락와서 자기 힘들다 그러니까 난 또 위로해주고 위로 끝나면 휑하고 가버리고 정작 난 힘든 거 하나도 말 못하고 항상 저런식으로 연락하니까 버겁다.. 지금 내가 너무 부정적인가봐

[익인5]

아냐나도 그랬어 ㅜㅜ 내 이야기도 하고싶은데 남자친구는 남자친구 일상얘기가 먼저였어서 ㅜㅜ 휴가나와서 만나서 대화한번 해야해 왜냐면 저렇게 우울해하는 애들은 자기우울한게 먼저고 남들까지 생각할 여유가 없어서 지금 쓰니가 그런생각하고있는줄도 모를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