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지원 학원이라 20살 이하 애들은 없음. 데스크에 앉아서 오가는 사람들 인사하고 출석부 관리, 문서작성하기, 상담전화 받고 설명하기 등등 사실상 행정일이라고 함. 고용노동부 행정관리 프로그램 사용하고 실수해서 경고 3번 하면 학원 문 닫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인수인계 1주일 조금 넘게 받고 있고 공휴일 전부 다 쉬고 9시부터 6시까지 칼퇴근! 나는 여기 일하게 된 계기가 나 전에 다닌 학원도 국비지원 학원이었고 지금 일하는 학원은 쌤 친구분 하시는 곳이라 그냥 꽂힘. 그냥 제시간에 맞춰서 일 끝내기만 하면 되는거라 몸이 힘든 건 없어. 어려운 일도 없고. 근데 제시간에 오는 수강생들 없고, 인원도 적고, 원칙상 수업시간(쉬는시간 포함)해서 밖에 나가면 안되는데 나가는 사람 많아. 가끔 노동부에서 사람 와서 확인 할 수 있는데 수강생들때문에 경고 먹을 수도 있는듯...ㅎ 아줌마 아저씨들도 많은데 인터넷에 검색하면 나오는 것들 기본적인거 하나하나 다 물어보는 사람 많고... 무엇보다 내가 사람 상대하는 거 정말 싫어하는데 다른 곳 알아봐도 어딜가나 사람 부딪혀야 하니까ㅠㅠ 익숙해져야 하는거는 알아... 그냥 단순업무인데 사람 대하는게 제일 무섭고, 경고 얘기가 무섭고, 일하면서 뭔가... 배워가는거? 그런 게 없어. 인내심 하나 키울듯. 쌤들은 다 애 있는 4,50대 아줌마들이고 나는 20대 초중반이라 대화 안 나눔. 나 여기 연결시켜주신 쌤은 안 맞는 것 같으면 당장 그만두는게 좋다고 하시는데 어쩌면 좋을까 넘 고민된다... 이런 환경이라면 익들은 어떻게 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