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그냥 잊을까 그래도 말은 한 번 해볼까..?

지금 연락하는 사람이 있고

한 번 만나서 밥은 먹었는데

지금 제목처럼 잊을지 말지 고민이야..

왜냐면.. 연락을 너무 안해서...

밥 먹고 헤어진 후에 잘 들어갔냐고 카톡한 이후로 일주일 넘게 연락을 먼저 안해..

그동안도 막 사소한 거가지고 연락 안하는 느낌이었고 약속 변경때문에 어쩌다 연락하면 일상 얘기 주고 받다가 끊기는 느낌이었는데

이건 그냥 사적으로 처음 만나기 전까지 말 많이 하면 좀 그럴까 싶어서 그런가보다 했어

근데 이렇게 일주일 넘게 연락을 먼저 안하길래

그냥 내가 이번 발렌타인데이 핑계로 초콜릿 주면서 (그동안 본의아니게 내 생일 선물도 주고 밥 먹을 때도 본인이 사서)

다시 연락했는데 자연스럽게 잘 얘기하다가 또 끊긴 느낌이야..

이게 아무리 본인 성향이어도 관심 있는 여자한테 일주일 넘게 연락을 먼저 안하는 건 아무리 봐도 좀 아닌 거 같아서...

그렇다고 아 얘 나한테 관심없구나 하고 눈치껏 연락 안하기에는 막상 만났을 때는 분위기 괜찮았고 연락할 때도 전혀 느낌이 이상하지 않았어서 더 고민돼..

그냥 썸붕날 각오하고 확 얘기할까 하다가도 막상 말하려고 하니까

그간 연락도 내가 용기냈는데 이번에도 내가 용기내서 상처받아야 하나 싶어서 좀 그렇구...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둥이1]

얘기하지말고 둥이도 연락하지말고 마음정리해

[글쓴둥이]

그게 맞는 걸까..? 하.. 엄청 좋아한 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잊으려다가도 문득문득 생각나서 화나..

[둥이2]

다들 이뤄지지못한 찜찜한사람 한명씩 있기마련이지.. 근데 난 그래도 지르고 내마음편한거보다 자존심챙기는게 더 나은거같아 그래야 상대도 똑같이 나한테 어떤 아쉬움이나 궁금증이라도 생기지

[글쓴둥이]

음음 그렇구나ㅠㅠㅠ 그것도 맞는 말 같아ㅠㅠ 워낙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닌 스타일이라서 자존심 세고 그래도 확실한 의사를 알고 싶었는데... 마지막 자존심 지키는 것도 맞는 방향 같아..

[둥이3]

조금이라도 아쉬운쪽이 굽히게되어있어.. 아니 누가 연락하지말라고 싸매고말리는것도 아니고 그정도 마음이라는거 아닐까..? 단념하고 좋은사람 찾아보자!

[글쓴둥이]

3에게
허허 그렇겠지...? 응응 나도 그냥 내가 외로워서라고 생각하려고...! 더 좋은 사람 만나야지

[둥이4]

글쓴이에게
웅웅 내가 훨씬아깝다 니가어디가서 나같은여자만나냐!라고 생각해버령 ㅎㅎㅎ 좋은사람만나길바랄게~

[글쓴둥이]

4에게
웅 고마워~~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