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반에 말 잘 안 듣는 무리가 크게 있어... 거의 우리 반 학생의 1/3정도... 그 중에 한 명이 특히 맨날 남한테 민폐 끼치는 짓 많이 해서 내가 싫은 소리랄 것도 없지만 뭐라고 한 적이 많단 말이야 그래서 걔네 무리 애들이 날 싫어하는 느낌이긴 했는데 걔네가 그런 반응일 수 밖에 없겠거니 해서 별로 신경 안썼거든? 근데 축제 때 불참한 걔네 무리만 뺀 나머지 애들이랑공연 준비해서 내가 컨셉 맞춰서 옷 입으니까 개패고싶다고 지나가면서 말한 적도 있고 뭘 망치로 막 두드리면서 너무 시끄럽게 하길래 조용히 해달라고 했는데 계속 멈추질 않으니까 쳐다봤더니 째려봤네 뭐네 하면서 비꼬는 등등 너무 상처 받고 화가 날 만한 말들을 많이 했는데 가끔씩 계속 떠오르니까 미칠 것 같아... 걔랑 걔 친구들은 나보다 공부도 못하고 못생겼으니까 괜찮아~ 내가 나중에 더 잘되고 걔는 로 사니까 나중에 망하겠지 뭐~ 라는 식으로 합리화해봐도 계속 걔가 나한테 했던 말들이 떠오르니까 공부도 안되고 우울해지고... 마음같아서는 학교폭력으로 신고하고 싶은데 걔는 그래봤자 이미 막 살고 있으니까 별 타격 없을 것 같고 괜히 나만 걔네 무리한테 험담 더 들으면서 학교 다닐 것 같고 그래... 너무 복잡하네 나가 죽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