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의 "일회성만남 같은거 안해봤다"는 말

믿어도 될까? 

 

일단 애인 성향은 노는거 안좋아하고 질낮은말 내뱉는거 안좋아하는 스타일이야 

지금은 음악 관둬서 친구도 별로 없오 

 

음악할때 애인이 다양한 사람들하고 지내긴 했는데, 그중 애인 있으면서 여자만나러 가는 사람이 있긴 했어. 

그사람이나 다른 사람이 뭐 클럽가자 등등 하면 항상 안가겠다 빠지는 애긴 해 (어쩌다 애인 과거 단톡방 보게 되었음) 

 

아무튼... 난 첫 애인이라... 그냥 막연하게 불안한게 많아서 성관련, 과거관련 질문들을 많이 했었어ㅠㅠ 

 

그래서 일회성만남 가져본 적 없고, 한번 자볼려고 막 에너지 쓰는 남자들이 한심하고 그러기가 싫었대.  

 

아무튼........ 

믿는데 맘 편하겠지? 지금까지 아무 문제 없었어. 진짜 1년동안 나만 만남....

[둥이2]

불안할 이유가 전혀없는데 왜불안해하는겨

[글쓴둥이]

그런걸 보고 막 도덕적인 부분으로는 으엑??! 막 이러진 않더라고... 그냥 그러기가 싫다는 말이었어... 한심하다구...

그리고 남친이 잘생겼고 본인도 여자들이 좀 호감가질거라는걸 알아서ㅠㅜㅜㅜㅜㅜ 괜히 불안해.... 지금은 그때보단 훨~~~씬 안꾸미고 한 3살 더 먹고 나만 만나니깐 ,, 별 그런건 없눈데ㅠㅠ

[둥이3]

이건진짜불안ㄴㄴ

[둥이4]

켕길거 없어도 그런거 묻는거 싫어해 ㅜㅜ 충분히 믿어도 되는 분 같아

[글쓴둥이]

ㅠㅠㅠㅜㅜㅜㅠㅠㅠ
나 진짜 한 4번 물어봣다ㅠㅠㅠ......
결국엔 걍 과거 얘기 다해줫어큨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그래도 불안한 나란 녀자...

[둥이5]

막 불안해서 힘들어?? 익이니만 괜찮으면 나한테 털어 놔 봐!!! 다 들어쥴겝

[글쓴둥이]

헐 대박스... 고마워... ㅠㅠㅜㅜㅜㅜㅜ
사실 2년 만났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년이나 만났는데도 저러냐고 욕먹을까봐 1년이라고줄엿다....... ㅠㅠㅠㅠㅠㅠㅜㅜ
그냥 ... 날 이렇게 좋아해주는 사람도 처음이고... 항상 날 좋아했던 사람은 다 좀 내 스타일 아니고 자존감 낮은 사람들이었거든....
근데 처음으로 이렇게 매력적인 사람을 만나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그냥 다 불안해.... 그리고 난 기독교라 엄청 보수적인편이었는데 남친은 무교라, 나도 많이 편견 깨지고 좀 자유로워졌다할까? 암튼 그건 좋아 근데, 남친이 무교다 보니까 괜히 과거가 더러울 것 같고ㅠㅠㅠㅠ그랬어........ 인터넷에선 남자들 다 과거가 구리다고 하니까ㅠㅠㅠㅠㅠ

[둥이7]

익인아 우선 2년이나 만나면서 불안한 거 이해해 그런데도 네가 2년이나 만난 건 불안의 정도가 심각하거나 막 진짜 괴로울 정도가 아니고 그 누구나 정말 가지고 있는 기본의 불안만큼인데 네가 너무 그 조금의 불안에도 심각하게 생각하는 건 아닐까 싶어. 그 긴 시간동안 쌓은 믿음이 있잖아 이젠 마음 편히 가지고 그 불안을 좀 다스릴 줄도 알아야 할 거 같아 그리고!!! 나도 우선 무교야 근데 기독교 라고 해서 다 쓰니처럼 보수적이고 도덕적인 과거를 가진 것도 아니고 무교라고 해서 과거가 클린하지않고 그런 건 아니잖아... 이 부분은 좀더 진지하게 스스로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편견인 것 같아 그리고 그런 쓰니 옆에서 꾸준히 안심할 수 있게 해주는 그 남자친구분도 정말 좋으신 분 같아!! 원래 시간이 지나면 진심이 나오기 마련인데 2년이라는 시간이 짧다면 짧지만 서로 같은 마음으로 사랑하기에는 쉽지 않은 시간이잖아?? 부디 마음을 내려 놓고 서로 사랑하기도 바쁜 시간을 조금 더 예쁘게 채워갔으면 해💕

[글쓴둥이]

7에게
ㅠㅠㅜㅜㅠ와... 진짜 마음이 한결 나아졌어
지금까지 많은 해답을 찾아다녔지만
뭔가 제일 명쾌했어ㅠㅠㅜㅜㅜㅜㅜㅜ고마워 ... ㅠㅠㅠㅠㅠㅜㅜ 첫단락 내용 꼭 기억하면서 지낼게ㅠㅠ♡

[둥이6]

인터넷 주저리<<<<니가 그 사람을 몇년동안 직접 만나고 경험한 느낌

[둥이8]

괜히 사서 걱정하지마.. 전남친이 계속 불안해하고 과거 묻고했었거든.. 처음에는 그냥 불안하다하니까 안 그래도 된다고 지금 사랑하는 사람은 너라고 몇번을 말하고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했는데 결국 의심하고 혼자 힘들어하고 스트레스 받아하더라.. 그 모습 보고 나는 너무 지쳤었음 내가 더이상 뭘 해줄 수 없는데 현실에는 있지도 않은 생각에 얽메여서 힘들어하니까.. 아무것도 안했는데 의심하는 것도 무례하다고 생각해.. 그래도 상대가 걱정돼서 그냥 토닥여주는거지.. 적당히해야 그렇구나하지 너무 지나치면

[글쓴둥이]

ㅠㅠㅠㅠㅜㅜㅜㅜㅜ그렇구나...
그럼 전남친은 너무 터무니없는 걱정을 한거야? 뭘 보거나 한것도 아닌데도?!!
그리고 얼마나 만났어...?..??!! ㅜㅜㅜ

[둥이9]

1년 넘게 만났고 전 남친이 내 전애인이나 과거 경력 신경쓰느라 너무 힘들게 했음 ㅋㅋ.. 그거 말고도 주변에 원래 남사친이 많았는데 걔 만나면서 거의 다 정리했거든.. 그런데도 계속 혼자 불안해하고 자기도 그러기 싫다는데 뭘 어떡해.. 그냥 버티다가 나중에는 정 털려서 헤어지자고 했어.. 그때도 지금도 그냥 섀도우 복싱한다고 생각했음

[둥이10]

불안해하니까 그만큼 믿음주려고 사랑 표현도 많이하고 내 인간관계도 어느 정도 포기할 정도로 노력했는데 그런 걱정 못 지우는 거 보면서 ‘얘는 나한테 믿음이 그렇게 없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현타 왔음.. 그게 반복되면서 정 떨어졌던 거..

[글쓴둥이]

10에게
아ㅠㅜ
ㅜㅜㅠㅠㅠㅜㅜ나도 남친 그냥 믿어줘야겠지...?...
지금도 남친에 대한 작은 불신이 있는거 남친이 알아ㅠㅠㅠ
그래서 나한테 저번에 햇던 말이.. 1000일되서도 이럴래???? 이었거든...
나 이제 멈춰야겟지ㅠㅠㅜ

[둥이11]

글쓴이에게
응.. 상대를 믿을 줄도 알아야지 ㅜ 생각해봐.. 둥이가 지금 실체 없는 거랑 싸우느라 남자친구 지치게 하는 건 아닌지

[둥이12]

11에게
입장바꿔 생각해봐.. 너익 과거를 막 불안해해서 계속 토닥여주고 결국 과거 얘기도 다 해줬는데 믿기는 커녕 증거없이 불안해하고 의심받고.. 안 답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