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성적깔아준다고 수능치러갔을때 진짜 대충풀고 잤는데

대충보니까 푸는 속도가 엄청 빠를거아니얍 

국어는 읽는게 많은데 내가 엄청 빨리빨리 시험지 넘기니까 

나는 몰랐는데 같은 교실에 있던 사람들 되게 압박되었는지 

뒷자리에 처음보는 분이 엄청 빨리 푸시던데 잘 풀리셨나봐요ㅜㅜ 이러길래 아 저 성적 깔아주러 온건데요????했더니  

사실 엄청 빨리 풀길래 자기가 너무 늦게 푸는줄 알았다하길래 

내가 더 놀라서 수학부터는 시간도 너무 길고 할짓없어서 

Omr 미리 칠해놓고 문제 천천히 풀었는데  

진짜 어쩌다보니 같은 교실인 사람한테 압박감 줘버린적 있었다...

[익인1]

수능날 첨본사람란테 말을걸다니 신기하다...

[글쓴이]

심지어 저사람 중간에 민증 잃어버려서 같이 찾아줌...알고보니 자기 패딩안에 있었음

[익인2]

수능때 막 시험지 넘어가는 소리 들리면 떨리긴해

[익인3]

특히 국어..

[익인4]

국어때 첫 장 넘어가는 소리 들리면 조급해짐 ㅋㅋㅋㅋ

[익인5]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ㅠㅠㅠㅠ 자리 깔아주러 가긴 했는데 속독하는 걸 배워서 빨리 읽는 편이라 슥슥 읽고 풀었는데 다들 막 힐끔처다보고 선생님도 쳐다봄 ㅠㅠㅠㅋㅋㅋㅋㅋ 시험지 넘기는 소리 넘 커서 조심조심 하는데도 빠스락 소리 크게 나서 민망함 ㅜㅜㅜ 그리고 내가 본 시험장 수학 풀 때 다 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7]

그리고 점심시간 식후땡하러 온 친구들 많더라...

[글쓴이]

나 영어때 와다닥 찍고 자는데 감독쌤이 눈빛으로 포기한거니...?라는 표정으로 봐서 나도 눈빛으로 전 깔아주러왔어요 계속 보냄ㅋ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ㅌㅌㅌㅌㅋㅋㅋㅋㅋㅌㅋ

[익인8]

ㅋㅋㅋㅋㅋㅋㅋㅋ나는 국어로는 어짜피 최저 못맞춰서 버렸거든? 그래서 뭔내용이있나 책읽듯이 읽기만하고 찍었단 말이야...
근데 책상 이름표에 담임교사 이름 적혀있잖아
감독이 담임쌤이랑 친한 사람이어서 감독이 담임한테 야 너네반에 ♡☆@라는애 국어 엄청 열심히 풀더라?이랬대 수능 다음날에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