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의 연애 시작하고 나서 성격 많이 바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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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정말 밝고 활발하고 사람 만나는 거 좋아했는데 이젠 누굴 만나기도 싫고 의욕도 없고 우울해 매일 울어

둥들은 나 자신을 갉아먹는 연애 하지 마 나도 끝내고 싶다 내가 버틸 자신이 있을까

[익인1]

버티지말고 헤어져..

[글쓴이]

버틴다는 게 헤어지고 나서의 힘듦을 버틸 수 있을까 라는 얘기였어 :)

[익인2]

할 수 있을거야 쓰니는 밝은 사람이니까!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을 만나면 다시 밝아질거야!

[익인3]

끝낼거면 빨리 끝내는게 좋아... 헤어져도 살만해

[익인4]

너무 공감된다 결국 마지막까지 을로 차였는데 후련하기도하고 힘들기도하고..

[익인5]

나도 헤어지면 힘들 거 같아서 계속 연애 이어가다가 결국 차였는데 헤어지고나니 후련하더라 며칠만 힘들었어 최선을 다했으니 후회도 없구 지금이 더 행복해 나는

[익인6]

나는 반대로 을 연애에서 그냥 사랑받는 연애로 바꼈는데 예전에는 매일 울고 마음이 우울했는데 이제는 잘 웃고 행복해 새 사람 나타나기전까지도 이별 후유증으로 힘들긴했는데 새 연애 하니까 괜찮아졌어

[익인8]

헤어지고 잘 추스리자.. 진짜 쓴이는 을 취급받을 사람이 전혀아닌데... 내생각엔 진지하게 이야기해보고 감성말고 이성으로 아니다싶으면 헤어지는게 좋을것같아! 지금 많이 속상하겠네ㅠㅜㅜㅜ

[익인9]

나도 그랬는데... 내가 진짜 좋아했어서 사귈때 행복했지만 그때만큼 우울하고 자존감 낮을 때가 없었어 지금은 헤어진지 1년 됐는데 벗어나니까 행복해 우울할 일도 거의 없고 마음이 평화로워 전남친한테는 미안하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 사람이 내 우울이었나 싶어.. 나를 망쳐가면서까지 연애를 이어가지마ㅜㅜ

[익인9]

나도 헤어지면 못살것같아서 꾸역꾸역 버티다가 결국 차였는데 죽을것같아도 안죽고 안괜찮아질것 같지만 결국 괜찮아지더라 한달동안 마음껏 슬퍼하니까 후련해지더라구 연애하면서 우울한건 언제 괜찮아질지 기약이 없지만 헤어지고 나서 힘든건 언젠간 괜찮아질거라는 확신이 있었어 실제로도 한달만 힘든거 버티니까 괜찮아지더라구 쓰니 상황이 너무 공감가서 마음이 쓰여 긴글 남겨.. 힘내 쓰니야

[익인10]

그런 연애 내가 못놔도 상대가 놓게돼있어
헌신짝 버리듯

[익인11]

남의 인생, 서사가 까마득해서 섣부르게 말하고 싶진 않지만 나는 19살때 39살한테 성적으로 끌려서 한동안 정신적,성적 학대를 당했었어. 당시엔 사랑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 시절 도려내고 싶어. 그때는 이 사람이 없는 나는 무슨 의미가 있을까, 사랑이란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서 더 느낄 수 있을까, 했는데..ㅋㅋ...진짜 지나고 나니 그 시절 내 뺨을 치고 싶더라. 이 모질아 뭐가 부족해서 그딴 사랑을 했냐..싶고ㅎㅎ제발 놔..사랑이라는 명목으로 휘두르는 채찍이야..나만 아픈 채찍

[익인12]

나도 솔직히 진짜 그 이유 때문에 못 헤어졌었어 그 후가 두려워서.. 첫 연애라서 더 상상이 안 갔던 것 같아 인티에 여러 번 고민글 올렸을 때도 다 헤어지라거나 시간이 지나면 약이고 등등 그런 말들 맞는 말이지만 속으론 반발심 들더라 ㅠㅠ 그래서 그냥 진짜 어디 갈 때까지 가보자 하고 더 이상 헤어지자는 말 밖에 할 수 없는 사이가 되었을 때 헤어지니까 좀 버틸만했던 것 같아 눈물도 안 나는 내가 신기한 거 있지.. 사귈 때는 하루 멀다 하고 울었었는데 ㅋㅋㅋ ㅠㅠ 둥이의 말에만 답하자면 그 힘듦을 버틸 수는 있을 거야 하지만 그 과정에서 마음이 많이 다치지만 않았으면 좋겠어 :)

[익인13]

쓰니는 소중한 사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