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진짜 드라마처럼 버스에서 본 남자 첫눈에 반해서 매일 같은 시간에 타고 그랬거든 좀 오래 보려고 기사님 근처에 앉아서 미리 밖에 쳐다보고 가고 그랬는데 어느날부터 눈을 마주치는데 안피하는거야 보통 둘중에 하나가 먼저 피하지 않나..하고 내가 먼저 쳐다보고 내가 먼저 피하고 그랬음.. 어쨌든 그러다가 어느날은 뒷자리에 앉아서 가는데 얼굴이라도 한번 더 보고싶은데 나보다 무조건 뒤에 앉는거야 맨날,, 그래서 앞머리 정리하는 척 하면서 폰 화면으로 슬쩍 봤는데 거기서도 눈 마주치고....몇달을 그러다가 내가먼저 연락처 줘서 연락하고 사귀게되었어 물론 얼마 안가고 헤어졌는데 진짜 이렇게 만날 수도 있구나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