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집 강아지랑 산책하는데 동네 아주머니도 강아지랑 산책중이었거든. 근데 평소에 그 아주머니네 강아지가 우리 강아지한테 엄청 위협적으로 굴어서 웬만하면 내가 피해서 가는 편이었어. 아니면 내가 우리집 강아지 들어서 안고 가면 그 강아지도 얌전하더라고. 우리 강아지는 남의 집 강아지한테 관심없는데 그 강아지는 다른 강아지한테도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마주치기만 하면 으르렁 거리면서 위협적으로 굴어ㅠㅠ 크기는 비슷함! 그런데 그 아주머니네 강아지를 아주머니,아저씨,딸,아들 돌아가면서 산책 시키거든? 몇번씩 다 마주쳐봤는데 그 강아지가 으르렁 거릴때마다 에이 왜그래~ 하고 말더라고ㅠ 어느순간 너무 억울해서 다음에 또 마주쳤는데 그때도 제재 안하면 한마디 해야지 싶었는데 그게 오늘이었다ㅠㅠ "안 된다고 확실하게 말해주셔야 하는데 안 그래서 (강아지가) 그런거예요" 딱 이렇게 말했는데 아주머니가 아무말도 안하시길래 그냥 울집 강아지랑 집에 왔어ㅠ 원래 좀더 침착하게 말하고 싶었는데 내가 화가 나있어서 기분좋게는 못말했다ㅠ 못할 말 한건 아닌데 그냥 괜히 속상햐서 써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