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6월 말 엄마가 나를 임신한지 9개월 쯤? 됐을 때 이 동네에 두살배기 아들 데리고 이사를 왔대 출산이 곧 머지 않아서 애기옷 같은 것들 사려고 오빠 데리고 버스정류장까지 뙤약볕을 걷는데 어떤 차가 멈춰 서더니 어디까지 가냐고 물어봤대 그래서 @@동에 가요 했는데 엄마 친구분이 기분 나빠하지 말고 괜찮으시면 타요 날이 너무 덥네요 하고 태워줬대 그 차엔 오빠랑 동갑인 엄마 친구 딸도 있었고 엄마 친구분도 임신 6개월 정도였어서 엄마끼리 첫째끼리 둘째끼리 친하다 아직도 이 얘긴 참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