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성고민X)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심적으로 힘든 일이 자꾸 겹친다... 학교 일도 내 마음대로 안 흘러가고 마음 줬던 주변 사람들한테서 뒷통수 맞고 깨지고 이유 없이 험담 듣고. 부모님도 조만간 갈라서셔서 두분의 삶을 사실 예정인 거 같고. 몇 번이나 갈라서고 싶었는데 나랑 내 동생 성인 되기까지 기다리신 거 같아서 마음 아프다. 혼자 자취하면서 학과 공부하려고 앉았는데 이런저런 생각에 자꾸 집중도 깨지고 울적한 기분만 든다. 울적하고 우울한 감정도 며칠 또 정신 없이 일상 보내고 나면 사그라들 거 같은데, 지금 내 감정에 집중하고 솔직하게 마주해도 되는 걸까. 내 감정을 추스리려 한다는 명목 하에 나 자신을 더 깊은 우울의 늪으로 데려가는 건 아닐까. 나는 몸은 성인인데 아직 심적으로는 아이인 거 같아. 의식의 흐름대로 적어서 두서가 없는데 그냥 요즘 나 힘들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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