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헬스장 6개월 넘겨 다녔고 오늘도 어김없이 헬스장 가서 런닝 뛰고 있었어.. 근데 옆옆에 런닝머신을 타고계신 분이 계속 날 쳐다보면서 말하는거같은 제스쳐를 취하셨는데 난 귀에 에어팟 꼽고 있어서 듣진 못하고 뭐지? 이러고 넘겼다..? 근데 뭐 그분이 계속 쳐다보는게 느껴져서 에어팟 빼고 쳐다봤더니, 나보고 런닝 뛸 때 발판 소리 안 나게 하라는거야... 처음에 이해가 안되어서 네? 이랬는데 런닝머신 속도보다 더 빨리 뛰면 기계에 운동화 부딪히면서 소리 나잖아.. 그게 시끄럽다고 어쩌고 그러시는거야. "아니 학생 발판 소리 시끄럽다고."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걍 나보다 나이 많아보이는 아저씨긴 했지만 반말도 기분 나빴고... 무엇보다 마스크도 안 쓰고 계셨으면서 똥묻은 개가 겨묻은 개 나무라는 느낌이라서 쫌 불쾌했거든... 그래서 걍 아무말 안 하고 헬스장 나왔는데 아저씨뿐만 아니라 런닝 뛰던 사람들도 내가 헬스장 나갈줄은 몰랐는지 당황탄 표정으로 보더라고 ... 담부턴 헬스장 어떻게 갈지 고민이기도하고 ㅋㅋㅋ.. 헬스장 6개월 넘게 다니면서 런닝 뛰는 소리로 지적받은것도 처음이고 그냥 ... 그렇네 오늘 너무 바쁘고 힘든데 그 와중에 운동하러 갈려고 시간 내서 간거였는데... 그냥 속상하고 서럽고 그래 ㅠㅠ 혹시 헬스장 많이 다녀본 익들아... 런닝 뛸때 매너 이런것 알려줘 하하.....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