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부모님이 나한테 돈도 많이 쓰셨고 해달란거 다 해주셨는데 나중에 보답할 마음은 없음

난 애 낳을때 애한테 들어가는 돈이나 애가 하고싶은대로 최대한 밀어줄 수 있다는 상황 전제 하에 낳는다 생각하고 부모님도 그게 맞다 생각하셔서 나한테 해주시는건 부모님도 감수하고 해주시는 거겠거니해서 뭐 나중에 호강시켜 드리고 이럴 마음이 안들어 물론 감사하고 사랑하지만

[익인1]

음 근데 보통은 사랑하니까 좋은거 해드리고싶어서 해드리는거아니야..? 돌려준단 개념보단

[글쓴이]

보통은 내가 받은반큼 보답해야겠다 이런 생각때문에 해드린다고 생각해서.. 나는 부모님이 나 낳고 내가 부모님이 원하는 것보다 잘됐기 때문에 본인들 행복해하시고 주변에 자랑도 하시면서 각자 만족 채우는 거니까 나는 거기서 자식 도리한거라고 생각하는거지! 그리고 부모님 다 노후에 나보다도 월에 받는 돈 많을텐데 굳이 내가 부양해야할 의무는 없으니까

[익인1]

오호.. 그럴수도있겠당 나는 뭔가 좋아하니까 좋아하는 사람들이 내가 주는걸로 행복했으면 좋겠고 그래서 더 선물주고 잘해주고싶은 마음으로 할거같아서..? 그럴수도있겠군

[글쓴이]

물론 나도 부모님 좋아하니까 내가 부담 안가는 선에선 해드릴 수 있다면 해주겠지? 근데 그걸 내가 의무처럼 느끼지 않는다는 거고 그걸 종용하는 사람이 잘못됐다고 느끼는 거였어

[익인1]

당연히 의무는아니지!!

[익인2]

나도 부모님한테 많이 받았는데 계속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돠 ㅠㅠ.. 항상 내마음의 부채감이야 부모님이 그러라고 하는것도 아닌디 ...

[글쓴이]

우리나라가 효를 너무 강조하고 자식을 살림 밑천 취급하는 문화가 있어서 그래 누가 나중에 부모 팽하랬나 굳이 본인들도 감수하고 낳은 건데 왜 내가 미안해하고 보답해야할 의무를 느끼고하는지 모르겠어!

[익인2]

먼가 쓰니랑 나랑 정반대다 난 부모님이 나한테 쏟은 돈보다 항상 먼가 성과가 안좋은거같고 부모님 노후가 보장돼있지도 않아소 이런 생각하나바 ...
ㅠㅡㅠ

[익인3]

헐 나도 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

공감하는 사람 많더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