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 때부터 엄빠 싸우고 욕하는거 듣고 자랐지 오빠 중딩 때부터 나가서 살 듯 살았지 나 초2 때 엄빠 이혼했지 엄마랑 살고 새아빠(애인) 생겨봤지 새아빠가 엄마 돈 들고 튀었지 돈 없어서 엄마가 맨날 술먹고 담배피고 욕하는거 봤지 결국 엄마가 나 초5 때 아빠한테 보내버렸지 딴 지역 이사와버렸고 그 때 친엄마랑 연락 두절됐지 아빠랑 사는데 집도 아닌 애매한 곳에서 살다가 초6 때 겨우 집이라 불릴만한 곳에서 살다가 한참 예민한 중2 때 새엄마가 생겨버렸지 오빠 놈은 가끔와선 나 괴롭혔지 울렸지 때렸지 욕했지 이제 좀 더 편하게 살게 아파트로 와서 살았더니 고1 때 아빠 갑자기 돌아가셨지 새엄마랑 나랑 단 둘이 그 아파트에 남았지 알고보니 새엄마랑 아빠랑 혼인신고도 안했지 어쩌다보니 계속 살게 됐지 또 어쩌다보니 대학도 갔지 직장도 다녀봤지 또 또 어쩌다보니 친엄마랑 연락도 됐지 보러 갔더니 다른 새아빠가 또 생겼지 나보다 1살 어린 남동생도 생겼지 새엄마랑 오빠한테 친엄마 만나는거 비밀로 하느라 미치겠지 오빠한테 들키면 나랑 친엄마 둘 다 저세상이지 또 지금은 난 취업도 안되서 6개월 동안 백수지 돈도 없지....어휴 내 신세 그래도 나름 잘 컸구먼(코쓱) 초중고 다 왕따였는데 나름 잘 버텼어ㅇㅇ 오빠 놈한테 ㄹㅇ 피 터지게 맞았는데도 버텼네ㅇㅇ 후훗....나란 여자....멋져..... 이제 다시 일자리만 구하면 돼...........어휴 월세 진짜 어떻게 내냐구...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