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앱 적성

 

사주 앱 이런거 보면 항상 사업, 의료, 교육, 예술 이런거 나오는데 도대체 뭘 해야하는지.. 지금 다니는 과도 교육이랑 관련된 과인데 요즘 적성에 맞는지 의문이야ㅜㅜ 

 

대박인건 나 한 곳에 머무르는거 진짜 싫어해ㅋㅋㅋ 공장 알바갈 때도 같은 일, 같은 공간 진짜 끔찍했어,, 몸이 힘들어서 그럴수도 있지만 난 전자쪽이야.... 적성만 누가 정해주면 좋겠다ㅠㅠㅠ

[익인1]

어디서봐?!.

[글쓴이]

점심!! 포스텔러도 비슷하게 나오도라!!

[글쓴이]

점신!!

[익인2]

능력 들어가서 본거야?

[글쓴이]

취업운세!

[익인2]

아 고마오ㅓ!!

[익인3]

사주로 직업찾지마 점관련해서 소개팅 예능프로 봤는데 역술가들은 직업 맞추는거? 추천하는 거 힘들어 한다고 하더라 이런 직업하지마라 그정도고 이런 직업 추천한다 그런 건 별로 안 하더라고

[글쓴이]

아 그렇구나ㅠㅠㅠ 하고 싶은건 많은데 잘하지도 못할거 욕심만 내니까ㅠㅠㅠ 속상하다ㅠㅠ

[익인4]

쓰니 무슨일주야?

[글쓴이]

이거 맞아?..

[익인4]

병자일주구나 ㅇㅎ

[글쓴이]

병자일주 그것이 무엇인가!! 알려주겠니?..

[익인4]

본인 태어난 일주 한자가 병자라서 병자일주라고 한거야 근데 진로관련해서 많이 답답해서 사주보는거지?

[글쓴이]

4에게
맞아..ㅠㅠ 진짜 매일 생각해ㅠㅠ

[익인4]

글쓴이에게
사주보단 진로상담이나 그런건 어때??

[글쓴이]

4에게
어디가서 해야할지... 뭔가 해도 도움이 될까? 이런 마인드가 있어서... 뭔가 다 같은 말만 해서 그런지,,

[익인4]

글쓴이에게
힘들어서 그럴거야.. 내가 일주물어본건 내가 사주를 볼줄알아서 실수로 버릇처럼 물어본거야 난 이제 사주를 안보거든 그런데에 기대기엔 우리 인생은 살아있고 개연적이거라... 난 내가 사주를 직접 공부하고 사람들 봐주기까지했던사람으로서 더더욱 사주보단 다른방식을 추천해 ㅠ 실질적이고 현실적인방식으로.. 요새 코로나때문에 더 스트레스받아서 그럴수도있고.. 그리고 적성은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고있는걸수도있어 적성이란건 사실 별게없거든.. 그냥 사소한 불씨를 본인이 얼마나 오랫동안해서 피우느냐에 따른거니까 쓰니가 맘편한거 즐거운거 그런게 적성이야 복잡할수록 단순하고 쉽게 생각하고 거창할수록 작고 보잘것없는게 답이야 날잡고 종이하나꺼내서 내가 좋아하는것들을 써봐 직업을 쓰는게 아니야 언제 즐거운지를 쓰는거야 망고주스를 먹을때 친구들이랑 노래방갈때 판타지만화를 볼때 누군가에게 모르는걸 가르쳐줄때 등등 .. 이런식으로 해서 그안에서 공통점을 찾아봐 그게 적성이야 혼자서하는일보단 사람들과의 일을 더 좋아한다던가 역동적인일보단 정적인일을 좋아한다던가 그런식으로 큰틀을 잡는거야 그게 적성인거지 어느 분야를 가고 뭘 전공하고 그런건 그 큰틀안에서 마땅한걸 찾으면되고.. 성인이 되고 점점 길을 선택하는게 힘들겠지만 최고의 선택을 하려고하지말고 나쁘지않은선택을 한다 라고생각하면 더 잘될거야.. 애초에 최고의선택이란건없으니까 더 선택을 어렵게만들고오래걸리게만들고 실행력을 없애버리거든...

[글쓴이]

4에게
너무너무... 마음이 따뜻해진다ㅠㅠㅠ 눈물 나올거 같아ㅠㅠ 난 항상 잡생각 많고 내가 이걸하면 내가 그정도로 자신있을까? 부터 생각을 하게 되니까 시도도 안해봤던거 같아ㅠㅠ 정말 따뜻한 위로 고마워ㅠㅠ

[익인4]

글쓴이에게
괜찮아 이해해 ㅜㅜㅠ... 나도 그런성격이어서 사주에 발들였던거야.. 괜히 옛날나보는거같네 그래서 더 길게 말하는거기도하고...쓰니도 알다시피 그런생각들은 선택과 행동에 도움이되는건 별로없고 오히려 스스로를 주눅들게하고 실행력을 낮추게 하기때문에 그냥 질러버리는 버릇, 그리고 우직하게 진행하는버릇을 들여야해 좀 더 당당해도돼 잘될지안될지? 그건 아무도몰라.. 사주쟁이도 무당도 몰라.. 나 한창힘들때 대한민국에서 엄청 용하고 유명하고 제자도많은 큰 무당한테 가서 점봤어 예약도 몇달걸려서 갔는데 그사람도 미래는 모른다 본인이 잘생각해서 하면된다 이러더라 시간지나보니 내생각도그래.. 많이지쳐보여쓰니 스스로좀다독여주고 편한하 느긋하게 쉬어주고 주변세상돌아가는건 좀 off하고 진득하게 스스로와 대화를 해봐 답을내려는 대화가 아니라 그냥 대화를 해봐 추궁하지말고 재촉하지말고 주눅들게하지말고 그랬군 괜찮다 그럴수있지 뭐어떻다고 하면서... 그리고 냉정한얘기지만 이런문제는 삶에있어서 피할 수 없는문제거든 그런건 정면돌파가 답이야 피할수있다면 피하는것도 지혜지만 피할수없다면 공격성을 갖추고 좀더 강인하게 가도록해 주눅들지말고 우직하게! 사람들 말은 많이해도 실제로 그렇게 사는사람 별로없어... 그러니 쓰니라도 그렇게 살아 거대한 야망이 아니라 나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하면서 사는거야 할수있어 최고의 선택이 있는 게 아니라 본인이 한 선택을 최고라고 생각하고 만족하는 사람만 있을뿐이야 행복하길바라

[글쓴이]

4에게
익인아 정말정말 덕분에 위로라고 해야할까 잡생각이 날라갔어ㅠㅠ 고마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