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빠같은 사람이 세상을 떠났어

아빠보다 더 아빠같고 내가 태어난 순간부터 끝까지 나와 함께 있어준 할아버지가 1월달에 갑자기 떠나셨어 

1년이 다 지나가도 괴롭고 힘들어 보내주고싶은데 아직도 못보내겠어 

남들은 유난이다 싶겠지만 나에겐 아빠보다도 더 소중한 사람이여서 11달이 지난 지금도 사는게 사는거 같지가않아 

어떻게 마음 정리를해야할까 

지금도 눈감으면 생각나고 ㅠㅠㅜㅠㅜㅜ눈물만나ㅠ 

할아버지라는 단어만봐도 눈물나

[익인1]

ㅠㅠ나도 아빠 떠나보낸 지 이제 3개월 됐는데 아빠생각만 하면 그냥 자동으로 눈물이 난다… 곁에 소중했던 누군가가 떠나는 건 너무 아픈 일인 거 같아 우리 아빠가 가기 전에 늘 우리 곁에서 그림자로 있는다는 말을 했었어 쓰니 할아버님도 늘 쓰니곁에 계실 거야 쓰니가 행복하길 바라면서 아픈 기억보다 좋은 기억으로 남게 우리도 행복해지자

[익인2]

나도 오늘 돌아가신 아부지 생신이라서 잠 안 오고 울적한데 이 글 보고 댓글남겨!

우선 절대 유난 아니야 쓰니야! 할아버지랑 쓰니가 보낸 시간이 얼만데 1년으로 어떻게 그걸 다 잊겠어! 나도 아부지 돌아가신 지 6년이 다 됐는데도 아직 힘들거든... 울고 싶을 때는 울어도 돼. 그리고 그 감정이 꽤 오랫동안 어쩌면 죽을 때까지도 머물 수도 있어. 근데 나는 울면서 추억하는 게 나쁘다고 생각 안해..! 그러면서 할아버지랑 좋은 추억도 떠올릴 수 있잖아! 그리고 조금 지나다 보면 슬프기도 하지만 그렇게 추억하는 순간이 행복하기도 하더라고...!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시간이 해결해줄 거야! 괜찮아지려고 애쓰지 않았으면 좋겠어. 나는 주변에 아무도 이 말 안해줘서 너무 힘들었거든. 쓰니도 울고 싶을 땐 맘껏 울면서 지금보다 더더 행복해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