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3시간정도 머리싸매고 계속 생각하다가 둥이들 의견이 듣고 싶어서 글 써봐ㅜ 좀 창피하긴 한데,, 마감시간 다 되어서 카페를 갔어(아슬아슬하게) 근데 남자 친구가 딸기 스무디를 주문했는데 알바생님이 "죄송한데 지금은 스무디 종류 주문 불가능하세요ㅠㅠ" 라고 해서 애인이 그럼 모카프라페로 달라고 했거든? 근데 알바생님이 죄송하다고 스무디랑 프라페 종류는 다 안되신다고 스무디랑 프라페 빼고 주문 부탁드린다고 해서 애인이 한숨쉬더니 "스무디랑 프라페가 메뉴의 절반인데 이게 다 안된다고 하면 지금 장사를 하겠다는거예요?" 이런식으로 말하는거야 내가 듣다가 너무 깜짝 놀라서 왜그러냐고, 마감시간 다 돼서 그런거 같다고 그냥 커피 시키자고 그래서 남자 친구가 완전 정색하고 그럼 더치커피 주세요 하고 담배피러 나갔거든? 나 완전 뻘쭘해서 카운터에서 두번이나 사과드리고ㅠㅠ 그러다가 애인 더치커피가 나왔고 남치ㄴ이 담배 다 피고 와서 커피 보는데 "아 장난하세요? 이거 아이스잖아요" 이러는거야 ㄷ ㄷ 알바생님 완전 토끼눈 돼서 왜그러시냐고 그러고 애인은 따뜻한 더치커피를 원했던 건가봐.. 근데 이 카페는 차가운 더치커피만 판다고 그러더라고ㅠㅠ 애인이 진짜 얼굴 빨개질정도로 화내면서 저기요 그렇게 일하고도 월급 받으시는거예요? 막 이렇게 쏘아붙이는거야 와 나 아직도 심장 두근거려.. 애인 겨우 진정시켜서 커피 가지고 나와서 왜그러냐고 하다가 찝찝하게 풀고 집에 왔는데 너무너무 심란하네 진짜ㅜㅜ 둥이들이 보기엔 어때? 조금이라도 이해 되니,,?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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