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이제야 좀 진정하고 누워서 글쓴다… 피 얘기 못보는 사람은 보지마렴 남친 대학원생이고 난 직업군인이라 최근 둘 다 서로 너무 바빠가지고 못봤거든.. 내일부터 휴가라 간만에 맛있는거 사들고 걔 자취방 들어갔더니 막 우는 소리나고 바닥에 좀 피같은게 튀어있었어 진짜 심장 튀어나올뻔했다 보자마자 울면서 나한테 바로 안겼는데 진짜 손목에서 생각보다 피가 많이나더라 일단 진정시키고 칼 빼고 대충 소독하고 붙이고 쌩난리난리를 쳤다… 최근에 걔가 많이 힘들어한다는건 알고 있었는데 나도 너무 바빠서 안일했나봐 이렇게까지 심각할줄은 몰랐어 내일 당장 병원부터 가자고했는데 모르겠다 울고있는거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