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인데 점점 말 아끼게 되는거

나만 그런건가?

그냥 우정도 언젠가 변하고 영원하지 않을 것 같아서

나한테 약점될까봐, 혹은 괜히 말실수했다가 후회할까봐

친한 사이에도 말을 아끼게 돼..

몇년 전까지 진짜 친했던 친구들도 전과 다르게 거리감 느껴지고..

왜이러는걸까 ㅠㅠ..

[익인1]

상처 받아서

[글쓴이]

그런것같네...

[익인2]

나도 그래 사람한테 데인 경험이 있어서 불필요한 말들은 계속 아끼게 돼.. 특히 사적인 얘기들

[익인3]

나도그래

[익인5]

나이먹으니까 차분해지고 조심스러워지고 조신해짐

[익인6]

나도그래

[익인6]

20대초에 내 가정사, 흑역사 내 입으로 깠던거 너무 후회됨..

[익인7]

난 원래도 잘 말 안했어 가족한테도 힘든일 잘 안말해서... 근데 진짜 주변에 tmi 꺼내는것보단 안꺼내는게 더 나을때도 많더라

[익인8]

나도 그래..
근데 진짜 나이가 들수록 할까말까 하는 말은 안하는 게 대체로 낫더라 그게 나에 대한 말이든 상대에 대한 말이든

[익인9]

나도 그래
이제 말실수하면 그냥 넘어갈수 없으니까 더 조심하게되드라

[익인10]

나도 그래

[익인11]

나도.. 다른 결이긴 하지만 내가 한마디 하면 ”에이 그건 아니지“ 하면서 내가 말할 때마다 부정 당하는거... 어릴 때는 잘 몰랐을지라도 요즘 그런게 자주 느껴져서그런가 같이 대화 안하고싶어져

[익인13]

나도야 특히 재산이나 가족 관련한거 절대 말 안 꺼내

[익인14]

나도 그래 아무리 친해도 언제 틀어질지 모르고 속으로 어떤 생각을 하는지 모르니까

[익인15]

난 22살인데 벌써그래..

[익인16]

나도 점점 깊은 이야기는 안하게돼

[익인17]

나는 뭐 원래 너무 개인적인 얘기는 안했는데 그냥 너무 자기 얘기 안 하는 친구는 좀 서운하게 느껴지고 거리감 느껴지더라... 원래는 대화도 많이하고 그랬는데 너무 자기 얘기 안 하니까... 나도 할 말이 없어지고 ㅠ

[익인18]

나는 깊은 얘긴 원래 안했지만 사소한 일은 친구들한테 말하고 그랬었는데 이제 사소한 일도 얘기 잘 안하게 됐어 그냥 말하는게 귀찮아졌달까..? 너무 사소해서 굳이 싶은 맘에 말이 점점 줄어듦

[익인19]

지금 당장은 좀 현타올 수 있긴한데 멀리 보면 그게 나음

[익인20]

ㅎㄹ 나도

[익인21]

난 오늘 친구 어머니때문에 현타왔오..ㅎㅎ
우리 엄마 업장에 감사인사한다고 가셔놓고 너무 나에 대해서든 본인에 대해서든 필터링 없이 막 이야기하셨더라..

[익인22]

아 나는 말이 너무 많아ㅠㅠㅠㅠㅠㅠ고치고싶어ㅠ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익인23]

나도 그래 이게 몇 번 호되게 일이 있던 경우들은 더 이렇게 되는거같더라

[익인24]

나도 한 24살부턴가 말수 점점 줄어들게되더라
약간 말할 때 생각을 몇번 거쳐서 말하게돼ㅋㅋ
예전에는 생각필터 한번 거쳤다면 요즘에는 한 세번은 거쳐서 말하는듯ㅋㅋ그래서 말실수도 안함

[익인25]

나도 그래 그래도 예전보단 말실수 때문에 후회하는 일은 줄은듯

[익인26]

나도그래 인생은 혼자지라는 생각이 점점 커지고있어..

[익인27]

배신 많이 당하니까 상처받아서 그러게 됨

[익인28]

난 오히려 걍 더 별 생각없어짐

[익인30]

나도 행복한 일만 말하게 되는 듯..? 진짜 친한 애들한테만 깊은 얘기 하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