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가 안맞으면 딴길 가는게 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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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이걸 몰라서 그러는거 아닐거임..태움이든 뭐든 정신적으로 몰리는 상황 오면 이성적인 선택을 하기 힘들어서 그런거지

[글쓴이]

그런건 알지만 도망치는게 마냥 나쁜건 아니라고 생각하고 내가 한참 응사 고민했던적이 생각나서 글쓴거야 나는 그때 태움으로 한번 응사했는데 처음에는 뭔가 실패한 인생같이 느껴지고 우울했는데 지금은 괜찮거든

[익인2]

혹시 응사 몇달차에 했어...? 나 지금 한달 일 했는데 조각조각 누더기 경력될 것 같고 새로 직장 구하기도 빡셀 것 같고 나만 빼고 다들 버티는데 나만 못 버티나 생각도 들고...ㅠㅠ 그만두고 싶긴 한데 뒷일을 감당하기가 너무 무섭다...
응사하고 바로 다시 취직한 거야...??

[글쓴이]

4개월쯤 하고 응사했어 녹음 증거 있어서 노동부 찌르고 실업급여 받고 지내다가 3개월쯤 쉬고 일했어 좀 더 작은 병원으로 옮겨서 악착같이 버티니까 이젠 누가 갈궈도 안운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속상해서 운적 없는건 아님 ㅋㅋㅋㅋㅋ 갈굼은 익숙해지는데 문제는 나이많은 NA랑 일하는거 힘들음 ㅠㅠ

[익인2]

하 나이많은 NA진짜 인정... 텃세 엄청 부려 ㅋㅋㅋㅋㅋㅋㅋ쿠ㅜㅜㅜ 아무튼 나도 최소 세달 정도는 버텨봐야겠다...ㅎ... 혹시 재취업할때 4개월 일했다고 꼽주고 그런거 있었어...? 솔직히 재취업이야 하면 되긴 하는데 그 과정에서 '왜 4개월 일하다 나왔지? 그걸 못 버텨?' 같은 시선 받을까봐 이것도 좀 무섭더라고ㅠㅠ
그래도 쓰니 녹음도 하고 노동부도 찌르고 실업급여도 받고 완전 알차게 대응했네ㅠㅠㅠㅠㅠ 부럽다 멋있어ㅠㅠㅠ

[글쓴이]

그거 걍 부서가 안맞아서 그만 뒀다고 이야기함

[익인2]

아 헐 그런 간단한 방법이... 고마워 쓰니야...ㅠㅠ

[글쓴이]

2에게
특파에 들어갔는데 안맞고 병동에서 일하고 싶어서 지원했다 아니면 바꿔서 하거나 아니면 내과/외과적 특성이나 아동/여성파트 보다 ~한 부서에 일하고 싶어서 지원했다고 이야기하면 편할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