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있는 사람을 짝사랑하고 있어...

진짜 아닌거 알고 있거든? 그래서 잊을려고 자격증 공부도 하고 몸 바쁘게 움직이고 그랬는데

그때만 잠깐이지 진짜 잊혀지지가 않는데.. 솔직히 짝사랑하는 상대가 애인이랑 데이트 하는거

알콩달콩하는거 다 봤는데도 계속 짝사랑하고 있는 내 자신이 너무 웃기고 그래..

남들한테 말할 수도 없고 그냥 이렇게 글이라도 적어보는데 너무 미치겠다

[익인1]

ㄱㅊㄱㅊ 감정은 죄가 아님
행동으로만 옮기지마

[글쓴이]

응.. 행동으로 옮기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인데 진짜 한심해서 그래

[익인2]

글쓴이 몇살임??

[글쓴이]

한심하게도 이십대 후반임...

[익인2]

상대방은??

[글쓴이]

동갑이야

[익인3]

아이고 힘들겠다 데이트하는 모습은 또 어쩌다 봤대 ㅠㅠ

[글쓴이]

자세히 말하면 짝사랑하다가 애인이 생겼는데
우연히 데이트하는 모습 봤는데.. 솔직히 그거 보면 잊혀질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구..

[익인3]

그럼 만난 지 얼마 안 됐겠구나 ㅠㅠ 보기 힘들겠다 너 한심하지 않아 사람 마음이라는 게 그럴 수도 있지...

[글쓴이]

맞아.. 사귄지 몇달째라서 그냥 잊을려고 억지로 우연히 마중나오는거 보면 그래 저애 연애하는데 잊어야지 이 생각 들어야하는데

그냥 그때 잠깐 마음 심란..해지고 다시 원상복귀 ㅋㅋㅋ 진짜 하 바쁘게 지내고 공부도 해보면 잘 잊어질 줄 알았는데..

[익인3]

새로운 연을 만나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 같기도 한데 공부도 하고 바쁘다니까 피곤할 수도 있겠다 ㅠ 타이밍이 참 그랬네

[글쓴이]

3에게
괜히 주변에 사람도 더 적으니깐.. 더 그럴 수도 있는 것 같은데..
하 ㅠㅠ 진짜 미치겠다

[익인3]

글쓴이에게
짝사랑할 때 완전 친구처럼 대했어? 서로??

[글쓴이]

3에게
그냥 내입장에서만 보면 처음엔 친하게 지내고 싶다 정도..?
그러다가 어..? 내가 좋아하는건가 이렇게 생각이 드니깐 딱 짝사랑 증상 나오더라구.. 그래서 아 좋아하는구나 생각을 했는데 그때 바로 연애한다고..

[익인4]

감정은 자연스러운거야. 그래도 널 위해 그사람 피하고 소식 듣거나 보지마

[글쓴이]

어쩔수 없이 봐야하는 상황이라서.. 출근할때마다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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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시간이 약이다라는게 맞긴한데…
전보다는 많이 괜찮아졌지만…

종종 현타가 생겨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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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완벽하게 잊은건 아닌데…
나도 현타가 아직도 있긴해
하필 최근에 꿈때문에 현타 오기도 하면서.. 아 아직은 못잊었구나라고 생각이 들더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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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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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개꿈인데 아직도 내용 기억나는게 ㅋㅋㅋㅋ

직장동료들이랑 모여서 수다떨다가 진짜 뜬금없이 그 사람이 저 헤어졌어요라고 말하는데 내가 진짜 그때 좋기고 하고 마음이 뒤숭숭한거야ㅋㅋㅋ 와 그러면서 잠에서 깼는데 현타가 쫙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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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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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진짜 하.. 이런 개꿈 다시 꿈꾸고 싶지 않다 진짜 와~~ 잊은것 같아라고 생각 들때쯤 저꿈이라 진짜 현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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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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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다행인게 꿈속에서 헤어졌다고 막상 행복했으면… 진짜 더 심각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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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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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그렇게 꿈꾸고 난 뒤에 일어나면… 최소 난 며칠동안 현타야…

예전에 사귄 꿈은 아니고 그냥 꿈속 하루 종일 이야한 꿈인데.. 진짜 현타 너무 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