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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7개월 전 (2023/9/08) 게시물이에요
오빠는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음. 학창시절에 오빠의 만행들(엄마 협박, 나 협박, 접시 깨기, 소리 지르기 등등) 때문에 거의 초딩때부터 불안장애를 안고 살아가고 있는데 지금은 오빠랑 나랑 둘 다 성인이야.  

진짜 살고 싶지 않은 적이 많았는데 지금까지 잘 버텼어. 요즘에는 오빠의 그런 횡포가 많이 줄어서 그나마 나는 괜찮아졌는데 난 오빠랑 말이나 눈빛 섞지도 않음. 기분 나빠서.  

근데 올해부터 오빠가 새벽에 샤워하고 새벽에 밥 먹고 완전 밤낮을 바꿈. 난 시끄러워서 잠을 못 자겠어. 진짜 새벽에 오빠 발소리만 들려도 심장이 쿵쿵거리고 한 2시간은 잠 꼬박 새고 겨우 잠들어. 어젯밤도 그랬고.  

이렇게 한 이틀 잠을 못자면 삼일째는 너무 피곤해서 거의 기절하다시피 자고 또 다음날부터는 밤 새고… 이 패턴을 반복하면서 몇 개월째 살았는데 진짜 못 견디겠더라고 

학창시절 때 더 많은 것들을 견뎌서 가능할 줄 알았는데 사람이 잠을 자야지 뭘 어떻게 견뎌내든 말든 해야될거 아니야.. 진짜 너무 힘들다 

오빠랑 대화를 해보는건 선택권에 없어 나를 완전 로 알아서 만만하게 보거든 

오빠는 엄빠 말도 무시하고 그냥 모든 사람들을 깔봄. 심지어 성인남자고 덩치도 커서 엄빠도 함부로 못하는 게 보임. 다들 약간 조심하는 느낌..? 나 내 인생에 너무 현타오고 이렇게 살기 싫어. 자취에 돈 쓰기 싫은데 그렇게라도 살기위해서 해야하나 요즘 고민이 생기기도 했고…  

난 오빠 때문에 비싼 노이즈캔슬링 헤드폰도 샀는데 소음을 막는 덴 한계가 있더라  

사실 노캔 헤드폰 쓰면 많이 안 들리긴 하지만 난 그 소리가 커서 잠이 안오는 게 아니라 약간 트라우마..? 때문에 그럼 

엄마가 그런 똑같은 소리 내면 아무렇지 않은데 오빠가 그러면 진짜 심장이 쿵쿵거리고 죽고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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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쓰니야 나도 너랑 상황 진짜 개똑같았거든? 자취하니까 그런 문제가 허무할 정도로 쉽게 해결돼써 최대한 월세 싸고 흠 없는 집 구해서 나가길 추천
7개월 전
글쓴이
모아둔 돈이 있는데 기숙사에 쓰기 아까워서ㅠㅠ 내 정신건강을 위해 나도 익1처럼 그냥 기숙사 들어가야겠어.. 조언 고마워..!!!
7개월 전
익인1
응 시원한 답 못 줘서 미안해.. 항상 잘 풀리길 빌어!
7개월 전
익인2
쓰니 네 집안 자체가 문제가 있어 보이는데.. 그냥 나오는 게 빠르지 않을까;? 고시원이라도 알아보는 게 어때?

보면은 쓰니 네 부모님도 꽤 문제가 많아 보여 오빠가 집에서 난동 부리고 집안 풍비박산 시키고 있는데도 계속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집에 두는 게:;

집안 사정이 어려운지 잘 모르겠지만.. 저 정도로 사태가 심각한데 집안에 민폐 끼칠 게 아니라 시설로 보내는 게 사실 맞는다고 생각해,, 게다가 부모님 뿐이면 몰라도 쓰니에 게도 사실 피해가 심하잖아?

부모님 아들이면 본인들이 어느 정도 희생을 감수하는 게 맞긴 하지만,, 그 희생정신을 쓰니한테도 강요하는 거로 보이는데 그게 사실 많이 역겹다;

7개월 전
익인2
아들이잖아 , 네 오빠잖아 하면서 쓰니에게도 강요하는 자세가 보는 나까지 정말 기분나빠 보인다

아. 쓰니에게 뭐라 한건 아니아!! 뭔가... 부모님의 그런 사고방식이 너무 보기 힘들어서;

7개월 전
익인2
쓰니가 몇살인지 몰라도 아직 학생이지?

오빠가 있는 그 집에 있다가는 진짜 앞날 창창한 쓰니 앞날이 막힐까 봐 진심으로 걱정돼

거기서 맘 편히 공부하거나 쉬지도 못하잖아.. 사람은 환경이 중요한데,,, 앞으로 진로에도 문제 끼칠까 봐 걱정돼서

7개월 전
글쓴이
아직 학생은 맞아 그리고 부모님 문제가 정말 많다는 얘기… 진짜 맞는거 같아 난 여태까지 그래도 부모님이니까 많이 색안경을 썼던거 같아 그래도 부모님은 나한테 오빠랑 관련된 부분 제외하고 나한테 잘해줘서 괜찮은 줄 알았는데 요즘따라 생각이 많이.. 달라지고 있어
돈 모아둔게 있는데 기숙사에 쓰기 아까워서 안 쓰고 있었는데… 기숙사에 들어가야겠어 고마워!!!

7개월 전
익인2
아니야. 문제점을 발견하고 바로 해결방법을 찾아서 정말 다행이야!
7개월 전
글쓴이
그리고 난 예전부터 내 감정보다 오빠의 모든 것을 먼저 생각하라는 암묵적인 강요를 받아서 그런건지 나는 성인이 된 지금도 내 감정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거든… 근데 “거기서 맘 편히 공부하거나 쉬지도 못하잖아“ 이 말이 정말 너무 가슴을 울린다… 맞아 나 진짜 집에 있으면 너무 불편하고 힘들어.. 다시 한번 고마워!
7개월 전
익인3
약 복용이 안되고 있니? 자폐 진단은 나온거지? 부모님이 손 쓰지 않는 것 같은데 맞아..? 장애인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데 경계성이 함께 하기 더 어렵기는 해..
7개월 전
글쓴이
지금 자폐 진단 같은건 안 받았어. 근데 누가봐도 경계성이야. 오빠가 없었을 때 친척들도 조심스럽게 한 번 엄마한테 말을 꺼낸 적은 있거든… 근데 이게 병원을 데려가서 도움를 받기도 힘든 게 오빠가 지금 ‘사’자 직업을 갖는 전공을 공부하고 있거든. 머리는 또 더럽게 좋아서… 근데 그 자폐 진단이 오빠의 미래를 막을까봐 엄마가 병원을 못 데려가는거야. 하도 속을 썩여서 엄마꿈은 오빠가 잘 돼서 독립하는거거든…
7개월 전
익인3
아스퍼거가 확실하네 고지능 자폐거든 아버지도 아스퍼거니? 보통 부계 유전이 많아서 물어봐. 아이고... 사회성도 떨어지고 공감력도 떨어지고 사회생활 힘들텐데 정말 애먹인다 ㅠㅠㅠㅠ 제일 좋은거는 내가 독립하는거긴 해 함께 살면 피해볼 수 밖에 없더라
7개월 전
글쓴이
헐 약간 그런거 같기도 해. 아빠는 오빠 정도로 명확한 사회부적응적인 면이 안 보여서 아빠는 그냥 나르시스트인가 생각했는데… 아빠가 공감능력도 없고 사회성도 떨어지고 본인 생각만 해. 좀 더 강도가 약한(?) 아스퍼거일 수도 있을거란 생각이든다… 진짜 독립만이 답인듯 해..ㅠㅠ
7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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