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 엄청 특이한 친한 언니있거든? 안지는 2,3년됐고.
내가 레즈라고 커밍했을때도 귀파면서 그게 뭐. 하던 언니임.(자기한테 반하지 말라고 하는데 진짜 꿀밤 때리고 싶었음 나도 내 취향이 있지)
언니 취미가 노래란 말임. 만나서 놀면 무조건 2차는 노래방인데 제법 잘 불러.
근데 어제 만나서 또 똑같은 루틴으로 노래방 갔는데, 자기가 요새 뮤지컬에 빠졌다는거임...
뮤지컬 노래를 부를 거라는데 몰입한다고 지 팔을 겉옷으로 엉성하게 묶더니
우리는 지금 철창을 가운데 두고 있으면서 자긴 모가지 날아가기 10초전이고 난 철창을 부여잡고 슬픔에 겁나 쩔어있는 상황을 연기하라는 가임 이게 뭔 소리야
그러더니 노래 부르는데 아 짜증나게 잘부르는데 가사가 무슨 사랑노래인가 고백노래인가 싶은거임
그래서 평소대로 오오.... 해주는데 갑자기 중간에 내 손 덥썩잡고
날 위해 울지마 이것만 약속해 어쩌구 저쩌고 하는데
아 순간 설렜음. 왜 하필 이 언니야
지금 잘려고 하는데 잠 안와서 이불 겁나 차는중... 자존심 개 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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