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애인이 확 짜증내서 놀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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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뭐 하기로 해놨는데

미리 만나서 예약시간맞춰 들어가려다가

내가 좀 늦을것같은거야.. 그래서 먼저들어가 있고

난 거의 딱 맞춰서 들어갈것같다.. 그러니까

갑자기 그냥 담에 하자 이래서 취소함...

근데 애인은 친구보고 나만나러 온 거거든

그러면서 자긴 늦을까봐 일찍 헤어지고 온 건데 서운하다

그러는거야

나는 이해는 가는데 평소에도 내가 그 이상 밖에서 기다린적도 많고 한데 20분 늦은걸로 갑자기 그러니까

당황+서운 한게 밀려오는거야... 예약한거 못할정도도 아니고

딱 맞춰 들어가면 할 수 있는건데 취소하자 걍 딴거하자

홱 그래버리니깐... 말은 서운하다 했지만 짜증난게 텍스트에서 느껴지더라구..

그러면서 원래 이렇게 예민하고 짜증 많은 사람이었나 원래 이런 스타일인가 하면서 생각이 많아지네 이런 모습 처음봐서. ㅜㅜㅜ 그냥 그 날 기분이 안 좋았나? 의견 자유롭게 남겨줘...

[익인1]

어이없네.

[글쓴이]

어떤점이??

[익인1]

자기도 늦은적 있는데 짜증내고 그런게..또 그렇게 늦지도 않았다면서

[익인1]

근거 1도 없는 그냥 궁예인데 친구랑 ㄹㅇ 재밌게 놀다가 끊고 만나러 온거 아닐까? 게임같은거 하다가 흐름탔을때 중간에 나왔다던지.

[글쓴이]

그건 그럴 수 있지만 약속을 이중으로 잡은건 본인이야.. 친구만나고 온다길래 난 좀 당황했었구.. 근데 좀 멀리서 만나고왔거든 경기>서울 그래서 확 짜증났나싶다 ㅠ

[익인2]

남친은 그냥 그 상황만 놓고 봐서 서운하다 하는 모양인데 너도 얘길 해 전에 내가 기다렸던것도 있고 그래서 이렇게 화낼 줄 몰랐다고 남친도 뭐 상황이 있겠고 입장도 듣기전에 판단하긴 좀 그런듯

[익인3]

애인보니까 감정이 태도가 되는 사람이네..

[글쓴이]

이러고 만나서 내가 얘기 다시 꺼내니까 자기도 좀 찔렸는지 예민했던것같다.. 하고 인정하더라고 이런 모습 첨 봐서 놀란것같아 나는

[익인3]

예민한거 맞구.. 저런모습 한번 보인이상 앞으로 더 보게될거야

[글쓴이]

평소에도 먹는거나 성향에있어서 예민하다는건 얼추 알고는 있었는데 사람대하는데서 이런모습음 첨봤네.. 나는 웬만하면 무던하게 넘어가는 편이고 이해하는 주의라 반대로 봤을때 이해했을것 같거든... 그래서 이게 상대가 예민한건지 뭔지 헷갈렸어
담에 또 이런모습 보이면 진지하게 고민해봐야겠다 댓글 고마워!!

[익인3]

쓰니 나랑 성향이 비슷한것 같아 나도 웬만하면 무던하게 넘어가고 나한테 크게 피해주는일 아닌이상 이해가능한 편인데.. 약속을 파토낸거는 나한테도 시간적으로 피해를 주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단번에 끊지는 않겠지만 2-3번더 반복되면 더이상 상대의 미안한 감정을 받아들이진 못할거 같아

[익인4]

평소에 늦을 것 같은 상황에서 서로 진심으로 사과는 했어?

[글쓴이]

당연하지 긍데 생각해보니 난 꼭 미안하다까지 하고 남친은 오래기다렸지?ㅠ 까지긴 해..

[익인4]

계속 되면 상대방이 그렇게 대응했을 때 서운할 듯 제대로 짚고 얘기하면 조켓다 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