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불안이 진짜진짜 심해 근데 이게 삶의 원동력이 되기도 하거든? 내가 부족한 거 같고 잘 못하는 거 같으니까 불안해서 계속 열심히 살고 노력하고 하는거지 그런데 이게 단기적으로는 효과가 있는 게 맞는데 장기적으로 내 정신과 몸을 너무 갉아먹는 거 같아...매사가 불안하니까 피폐해지고 숨막히고 어떤 성취를 해도 기쁘지 않고ㅠ
그래서 다들 긍정적으로 살라고 하니까 내 정신건강을 위해 노력해봐야겠다 싶은데, 긍정적으로 생각하다보면 확실히 불안할 때보다 노력을 더 안하게 되는 거 같아 잘되겠지~하는 마음이 자만을 불러오는 거 같다고 해야 하나?
이 밸런스를 어떻게 맞춰야 할까 그리고 무엇이 맞는걸까...예전엔 결과가 제일 중요했는데 삶을 살다보니 과정도 중요한 거 같아서 여기서 내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세상을 임해야 할 지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