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들어갔을때만 해도 집 상황이 괜찮았어 뉴욕으로 왔는데 당시에는 여유로워서 용돈도 많이 받아서 편하게 먹고싶은거먹구 필요한거 사고.. 그러다 1년 지나고 언니가 대학때문에 뉴욕 오게되면서부터 집안 상황이 안 좋아졌는데 와중에 두명치 학비 생활비 다 나가면서 그때부터 좀 많이 안 좋아졌거든 그나마 언니는 이제 곧 졸업이라 내가 1년 휴학을했어 근데 휴학한 기간 동안 괜찮아지는게 아니라 오히려 상황이 더 악화됐어 지금 언니 월세랑 생활비 조금만 대주고 나머지 생활비는 언니가 단기 알바해서 벌어쓰는 상황.. 근데 이제 다음 학기면 내가 복학하는데 월세는 어찌어찌 대준다쳐도 생활비는 아예 못 줄 것 같은 상황이야 학비는 student loan 받아야하고.. 생활비 알바해서 써야할것같다는데 솔직히 학교 다니면서 알바 병행할 자신이 없어 핑계라면 핑계인데 과가 과제도 많고 많이 빡센편이라 주변에 비슷하게 알바하던 친구들도 결국엔 다 감당안돼서 얼마못가서 그만두고 그랬거든 알바없이 학교 다녔을때도 과제 시간 쫓겨가면서 했는데 알바하면서 둘 다 해낼 자신이 진짜 없다,, 한번도 집안 상황이 이렇게까지 될거라고 생각해본적이 없었어서 너무 막막해 이대로 복학을 할 수는 있는건가싶어 그리고 번외로 복학하면 주변에 죄다 금수저들뿐인데 그 사이에서 쪼들리면서 사회생활 할 자신도 없다 ㅎㅎ,, 그냥 머리가 너무 복잡해서,, 주변 애들 아무도 이런 상황에 공감해줄만한 사람도 없어서 어디 얘기할사람이없어서 여기라도 주절주절해봤어,, 그냥진짜어떻게해야할지모르겠다 대학도 처음에 다른 학교들 장학금 준다던 학교들 안 가고 뉴욕온것도후회되는지경 왜 하필 뉴욕으로 와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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