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도 있고 정말 친한 친구들도 있고 가족들이랑도 친한데 어느 누구한테도 힘든 걸 털어놓을 수가 없어 일하고 학교 가고 산책하고 우울할 때 하라는 건 다 하는데도 삶이 너무 무기력해 하고 싶은 것도 없고 즐거운 것도 없고 너무 외로워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도 모르겠고 온통 후회 투성이야 매일 울다가 잠들거나 하루 사이에 극복하고 다시 힘들어지는 걸 반복하기도 해
이렇게 글 쓰면 조금 나아질까해서 써봐 작년엔 정말 행복했던거 같은데 올해는 왜이렇게 힘들까 작년을 기반으로 자존감이 높아진줄 알았는데 복학하니까 그냥 원래 나로 돌아온거같아 너무 살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