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쓰레기 만나고 hpv감염되었었는데 원래 모든 사람들이 다 보균자인거면 그냥 나도 모르쇠하고 살래 생각했어
그런데 지금 애인를 만나고 맘이 커지면서 이러면 안될 것 같은 맘에 정신차리고 어제 오늘 솔직하게 얘기했어. 예전에 만났던 사람으로 인해서 hpv가 감염되었었고 최근에 검사해보니 지금도 있다고
먼저 얘기안해서 미안하다고 얘기했지
첨에는 괜찮다고 하다가
오늘 다시 생각해보니까 너무 속상하대
그래서 내가 너무 미성숙하게 나쁜생각을 했다고 미안하다고 했지
그런데 얘는 속상한 첫번째이유가 왜 내가
그런 경험을 하게 되었을까 그리고 그 쓰레기를 왜 만난거며 그 고생을 하고도 좋아서 만났다는게 기분이 나쁘고 속상했데.. 그러고 자기한테 미리얘기안한것도 속상하고..
근데 나는 이걸듣고 눈물이 펑펑 나는 거야
이 상황에서 나를 먼저 생각한다는게 내가
왜 이렇게 착한 친구를 속상하게 만들었을까…
내가 10분만 얼굴 보자고 해서 얘 집에가서 다시 얘기했지 내가 얘기한 이유는 너가 날 싫어하게 되어도 날 예전만큼 사랑하지 않게 되어도 다 내 탓인거고 너가 힘들어지는 게 더 싫어서 얘기한거라고
근데 얘는 나랑 같이 울어줬어…
내가
앞으로 잘하겠다고 했거든
그래서 가다실 3차까지랑 3개월에 한번씩 사마귀 검사 비용을 내가 대주려고 해 어떻게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