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기술직은 사람들이 다들 직설적이고 욕도 서스럼없이 하고 화도 잘내긴 하는데
그 뭐랄까
또 시간 지나면서 친해지면 내가 아플 때 정말 진심으로 위로해주고 보듬어주고
또 이분들이 말을 너무 재밌게 잘해서 잡담 나눌때 너무 재밌어
또 기술직 특징이 여자가 아예 없는 경우도 있고 있다해도
남자가 99프로를 차지해서 솔직히 직장다니기 마음이 더 편해
여자가 많으면 옷에 특별히 신경 써야하고 입조심 해야하고 신경 쓸 게
너무 많은데 눈치볼 게 없거든
또 기술직 사람들이 정이 많은 경우도 많아서 나는 기술직에서 같이 일했던
과장님들과 아직도 연락하고 곧 다시 만날 예정이야
근데 사무직은 여자도 많고 남자고 많고 젊은분위기이긴한데...
화도 잘 안내긴하고 예의를 차리는 거 같은데... 이상하게 사무직 사람들이
화날 땐 기술직보다 더 무서움
뭐랄까... 항상 웃고 예의바른 사람이 화나서 눈빛변하고 말하면 무섭듯이 딱 그느낌...
근데 그런게 있어
사실 별거 아닌 문제인데 그냥 넘길 수 있는 문제인데 그거를 못넘기고 하나하나 짚고 넘어갈때가 많긴해
기술직은 어쩔때 보면 진짜 쿨하거든
"나 이거 혼날거 같은데.. 입조심 안한거 같은데" 라고 생각이 드는 것도 쿨하게 넘기는 경우 많이봄
근데 사무직은 사소한 거 하나하나 담아두고 그 사람과 인연을 잘 끊더라
그러니까 사무직은 겉으론 예의를 차리지만 가면을 쓴거같은 범접하기 힘든 포스고
기술직은 통쾌하고 본능대로 화는내지만 또 인간적인 면들이 많아서 진짜 사람하고 대화하는 느낌이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