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썸타는데 4개월을 못보면 서운함이 쌓이는 게 당연한 걸까?

3시간 반 장거리 썸타는데 4개월을 못봤어 남자가 너무 바빠서

만나야 사귀든 관계가 진전되든 하잖아

남자는 바쁜만큼 노력해서

연락은 매일매일 하고 아침에도 통화하고 퇴근해서도 통화하고 자기 전에도 1시간 넘게 영상통화해

만나기로 약속도 했지만 남자가 바빠서 or 다른 일이 생겨서 못 만난 적도 2~3번 있어

5월에는 만나서 놀고 그동안 못한 거 다해보기로 했는데, 여자는 그날 기다리는 도중에도 서운함이 쌓여

이제는 서운함이 쌓여서 감정은 방어적으로 변하고 사소한 말 한마디에도 쉽게 서운하고 불안해져.

남자의 노력이 부족한 걸까 여자의 이해심이 부족한 걸까

누가 문제일까, 아니면 둘다 이해가 갈까?

[둥이1]

둘다 이해감 그냥 사귀자고 해봐

[글쓴둥이]

ㅠㅠ 만나서 말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여자는 서운함이 쌓여서 감정은 방어적으로 변하고 사소한 말 한마디에도 쉽게 서운하고 불안해지고
남자가 오늘 너랑 얘기 많이 하고 통화 많이 할 거야~ 라고 해도 그냥 ㅎ...그러렴... 싶은 그런 마음이야
그럼 그건 여자쪽이 너무 예민한 걸까...휴

[둥이2]

사귀는 사이에도 4개월 못 보면 감정 식겠다... 뭐 오래 사귄 연인 아니고서야
썸이면 아직 사귀지도 못한 단계인데 4개월을 못보는데
연인으로 발전할 감정이 생기긴하나...뭐 남자측도 사정이 있고 그랬겠지만 서운한 것도, 방어적으로 변하는 것도 이해 함
남자 입장도 무조건 이해 안 간단 것도 아니고 남자도 이해 가고 ㅠ.,, 그냥 이건 둘이 타이밍이 안 맞는 거 같어

[글쓴둥이]

ㅋㅋ 그치 그럼 여기서 여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 작은 일로도 서운해져
어제는 원래 저녁에 각자 업무, 공부 끝나고 11시쯤 통화하는데 11시 반에 전화와서 아 바빴나보다 했는데, 알고보니 친구 일 도와주고 같이 치킨먹고 온거라 좀 정떨어졌고
통화하다가 자기 사귀고나서도 가끔 바쁜거 이해해줄수 있냐, 너가 감수해줄 수 있냐 물보니까 생각이 엄청 많아짐..
아니 난 지금도 기다리고 있는 건데 얼마나 더 감수해야 하나..벌써 지쳐서.

[둥이2]

나같으면 안 만나..정리할래ㅜ

[둥이1]

나라면 전화서 다 말하고 그래도 좋아하면 고백하고 사귈ㄹ거같아 나도 장거리 연애중이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