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조 첫취업했는데 실패함

말하자면 엄청긴데 성형외과 취업을 했었는데 사수가 나 일못한다고 팀장한테 말한걸 알아버렸어..

어쩐지 출근 둘쨋날부터 말투랑 표정이 다른 사람들한테 하는거랑 다르게 나한테는 똥씹은 표정이랑 말하기 싫다는 말투여가지고 내가 일을 잘 못해서 그런가했는데 맞았나봐 근데 나한테 잘해주는 다른 쌤은 나 잘하고 있다고 그 사수가 강약약강이라고.. 사수도 여기 첨 들어왔을때 실수 많이 했었고 다른 병원 경력이 기니까 사람들이 굳이 실수한거 안짚어준건데 본인은 다 잘한줄알고 나한테 지적하고 그러는게 웃기다고 말하더라고

한명이라도 친절해서 다행이다 싶었는데 유일하게 잘해주던 쌤이 그 사수 재수없어서 그만둘거라고 그러더라

그 사수가 이미 윗선들한테 간신배처럼 친한척하고 아부떨어놨다고 다 사수편이라면서..

나도 그러면 굳이 마음불편하게 다니고싶지 않아서 10일째 되는 날에 이 병원이랑 안맞는거같다고 이번주까지만 하고 그만두고싶다 팀장한테 말했더니 빡쳤는지 이번주까지 할 필요없고 걍 바로 집가라고해서 짐싸고 나옴

너무 허무하다.. 적응잘하고 버텨서 경력쌓아보고싶었는데.. 몇년간 우울증 앓다가 겨우 사회로 나왔는데 이런일 겪으니까 그냥 내 자신이 싫어졌어

[익인1]

첫날부터 잘하기를 바란 거기가 이상한데
그만두길 잘했어

[익인2]

너 잘못아냐 ㅋㅋㅋㅋ 알잖아 사수가 비정상인거

[익인3]

아휴 나도 간조한지 만4년인데
그런 못배워먹은 애들 수두룩해
내세울거없다 보니 그저 밑에 사람 이잡듯 잡기바쁘고 .. 그냥 안타깝게 생각해버려
나도 우울증때매 하던일 때려치우고 쉬다가 직종을 간조로 바꾼건데
진짜 병원일 하다보면 성격이 드세지는 면도 잇는거같아 우울할 틈도 없어
여기저기 치이다보니 어느새 진상이랑 싸우고 괴롭히는 상사, 이간질하는 동료랑도 싸우는 내모습을 보게돼 ㅋㅋㅋㅋㅋ
나만 그런줄 알앗는데 얘기들어보면
치열하게들 살더라고
첫직장이 괴롭힘으로 인한 퇴사라는게 정신적으로 많이 지칠거야
나 병원진짜 조금보태서 만4년동안 10번은 넘게 그만두고 일하고 그만두고 일하고
반복햇어 그러다 지금 좋은 병원 ,좋은 쌤들,
좋은 원장님 만나서 무탈하게 잘내고 있고 맘이편하니 원래 갖고잇던 일머리도 펼칠수잇고..
그러니까 너무 상심갖지말구
조금은 천천히 시간을 갖구 면접많이 보고
신중히 골라서 병원가봐!
ㅎㅎ조무사 실습진짜 지옥같앗는데
어쩌다보니 여기까지 흘럿네
너도 마찬가지구
고생햇어 오늘도
맛잇는 밥먹구 푹자 !

[글쓴이]

긴 댓글 고마워 이번일로 자존감이 너무 깎여서 회복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시도해볼게

[익인4]

이틀차에 뭘바라는거지 .. 사수 그런식으로 많이 했나봄

[글쓴이]

그 사수는 간조 아니고 간호사고 병동에서 몇년을 일했다나봐 나 잘해주던 쌤도 그 사수랑 같은 병원 다녔었는데 그 쌤은 병동이 아니라 수술방이어서 모르는 사이었다고그랬거든 근데 병동간호사들 말투랑 뒷담화 심한거는 알고있었다고 그래서 거기에서 했던 행동을 여기서도 하고있는거라고는 하더라

[익인5]

무슨 하루만에 잘하는 사람이 어딨어 ㅋ ㅋㅋㅋㅋ 저기가 이상한곳임

[글쓴이]

팀장한테 일못한다고 말한건 이틀차가 아니고 7일차 정도때이긴해.. 나도 내가 일못하는거 느끼긴했는데 그래도 직접 귀로 들으니까 속상하긴하더라고

[익인5]

일주일도.... 갓들어온 사람인데.... 솔직히 최소 두세달은 지켜봐야지
저런 사람들 중에 처음부터 잘한 사람 절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