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내가 커보니까 확실히 알겠는게
일반 사람들이 추구하는걸 추구하는 성격이 아니였음
어렸을때도 난 공부머리가 충분히 좋았거든?
근데 공부가 너무너무 죽기보다 하기가 싫은거야
좋은대학이고 나발이고 당장 나 하기싫어서 안했음
뭐 공부 열심히 했어도 좋은대학 못갈수도있었겠지만 난 가능성은 크다는걸 알았으면서도 안했고 지금도 후회없음
20대 되서는 난 진짜 마음먹었으면 상향혼 가능했을걸 나 좋다고 대쉬하는 돈많은 남자도 있었고
어마무시한곳에서 중선도 들어왔었고
내가 미국 여행을 갔었는데 미국여행에서 만난 재력가 남자가 나 좋다고 했어서 내가 그때 눈 딱 감고 응했다면 지금쯤 미국에서 잘 살고있었을지도 모르고
그런거 다 안하고 정신병 올대로 다 와가지고 폐쇄병동도 갔었고..
지금은 굉장한 뚱땡이가 되가지고 살이 30키로 가까이 쪘는데 빼는게 너무 힘들어서 그냥 이몸뚱이로 살고있음 ㅠ
내 나이 또래들은 거들떠도 안보는 일만 무진장 편하고 명예도 없고 아줌마들이 하는일 되게 만족하고 흡족하면서 하고있고
그러다보니 사람들한테 무시도 많이 당함
그리고 또래들이랑 대화가 안통하니 친구도 없음 어차피 정신병 오면서 친구들 다 잃었지만 그 이후로도 친구를 못사귐
항상 누구랑 대화를 하면 겉도는 기분이고 어디서 소개팅 들어와도 이제는 소개팅 조차도 안함
진짜 그냥 세상 혼자사는것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