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뭔가... 어제 테스 경기부터 인터뷰까지 왤케 뭉클하지

4월에 꼴아박을 때마다 진짜 짜증 나고 기본적으로 설렁설렁하는 느낌(경기를 설렁설렁 한다는 게 아니라 그냥 기본적으로 그런 느낌을 가지고 있는 사람 같음 대표적으로 떨공에 헛스윙할 때...) 날 때마다 개빡쳤는데

어제는 진짜 경기에서 잘하기보다(잘해 주기도 함) 열심히 하려고 한 게 보였고 주루 플레이도 열정적으로 하고... 인터뷰 때 팬들 사랑한다고 한 거까지 그냥 기아에 정도 많이 들고 자기도 정말 잘하고 싶어 하는 게 눈에 보이는 것 같아서 뭔가 뭉클하다

어제 경기는 나한테 테스를 다시 보게 하는 경기였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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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타자들이 잘안맞을때 어림없는 볼에 큰 스윙 휘두르면 어이가 없었는데 어제 주루는 정말 감동이였음 외인 타자가 포기 안하고 끝까지 하는거 거의 처음봐서

[글쓴무지]

일부러 그러는 건 아니겠지만 테스 느자구 없는 스윙 할 때 내가 이걸 한 번 쳐보겠다! 가 아니라 그냥 휭~ 하고 휘두르는 느낌 알아? 그래서 짜증 났었는데 ㅋㅋㅋㅋ 진짜 런다운 상황은 감동이었다... 누가 봐도 금방 죽을 상황이라 포기하고 태그 당할 수도 있었는데 머리까지 박고 열심히 달리는 건 봐도 봐도 뭉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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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진짜 감동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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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런다운때 개감동무지가되, 이거였음 ㅠㅠ 테스야 사.. 사.. 사월이 지났으니 더 열심히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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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수비도 열심히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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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원래 테스 스윙 자체가 성의 없어보이는 스윙이라고 해설이었나 많이들 그러긴 했음 그렇게 하기 어렵다고 주루사는 빡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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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테스의 주루 플레이는 내가 모든 선수들에게서 보고 싶은 모습이 그대로 투영된 모습이어서 더 감동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