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방금 차였어

3년 가까이 만났고 내가 아직도 너무 너무 좋아해서

지금 이 상황이 안믿겨...

당장 보고싶어도 못보고 연락하고 싶어도 못하는 남이 됐다고 생각하니까 미치겠어

갤러리에 다 전 애인이랑 함께한 사진밖에 없는데

내가 이걸 어떻게 지워...

거짓말이라고 장난친 거라도 해도 좋으니까

제발 돌아왔으면 좋겠다

나 진짜 어떡하지...?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까? 제발 방법을 알려줘...

[둥이1]

헤어진이유다 뭐야?

[글쓴둥이]

나한테 마음이 없대 이제..
미안하다고 울면서 얘기하더라

[둥이2]

노래 가사같다

[글쓴둥이]

그냥 노래가사이기만 했으면 좋았을텐데

[둥이3]

마음이 없는데 왜 미안하다고 울면서 얘기하는거야 대체!!!!ㅠㅠㅠㅠ?? 진짜 열불난다.....

[글쓴둥이]

그니까...쓸데없이 착해서 너무 미안하다는 표정으로 울면서 얘기하더라고..그래서 못붙잡겠더라..ㅎㅎ

[둥이4]

마음이야 없다가도 생기는 건데 그순간을 못버티는 남자 결혼해봤자야
니 임자 만나면 그런 순간이 잠시 와도 여전히 너가 좋다 말할거야 그런 남자 만나야지
ㄱㅅ.끼니까 고만 슬퍼해

[글쓴둥이]

그렇겠지..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겠지..?
고마워ㅜㅜ조금만 더 울다가 그만 슬퍼할게

[둥이4]

당연하지 정도 의리도 사랑이야
넌 그걸 할 수 있는 사람이고 파이팅!

[글쓴둥이]

진짜 고마워 이 댓글이 너무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것 같아

[둥이7]

222진짜

[둥이5]

시간 지나면 돼

[글쓴둥이]

시간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어...

[둥이6]

시간 지나면 정말 돼
그리고 그렇게 마음 식어서 떠나는 남자 잡는 유일한 방법은, 헤어지자고 할 때 그래 알았어 하고 바로 차갑게 구는 거야. 힘들겠지만 꼭 그렇게 해

[글쓴둥이]

일단은 붙잡거나 매달리진 않았어..마지막에 구질구질한 모습을 보이긴 싫더라구..시간이 약이겠지 정말..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