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분리불안 미치겠다ㅜ 딱 3분 참음

하ㅜㅜㅜㅜㅜㅜ 낮시간이니 좀 짖어도

이해해주시겠지ㅜㅠㅠㅠㅠ

간식이랑 쪽지 돌려야하나ㅠㅠ

[익인1]

안 하는 것 보다는 나은 듯

[글쓴이]

훈련사 불러서 배우고 3일 내내 하는중인데 돌겠어ㅠㅠㅋㅋㅋㅌㅋㅋㅋㅋ
당장 낼모래부턴 출근해야함ㅠㅠ
이사 적응 이렇게 힘들어할 줄이야
간식 뭘 돌려야하지.. 하ㅠㅠ

[익인1]

ㅠㅠㅠ그냥 사탕이나 초콜릿 같은걸로
잘 적응시켜 보겠습니다 양해를 부탁드려 죄송하다고
너도 노력 중 인 것 같은데 힘들겠네
그래도 한 명쯤은 그 편지 받고 아 그 편지쓴 집이구나 하고 이해할거야 아얘 아무말 없는 것 보다는 괜찮은 것 같아

[글쓴이]

고마워ㅠㅠㅠㅠㅠㅠ 있다 간식이라도 사서 문에 걸어놔야겠다 쪽지랑 같이ㅠㅠ

[익인2]

그.. 산책을 엄청 시켜놓고 외출하는건?
내 친구 강아지 분리불안 심해서 오전에 늘 한시간 산책시켜놓고 외출하는데 그러니까 피곤해서 자느라 외출하고도 안짖는다고 하더라고

[글쓴이]

얘 산책 매일 세시간 넘게 하는애라 아침 한시간으론 택도 없을껄....ㅠㅠ 지금도 아침일찍 일어나서 산책 하는중ㅜㅜ

[익인2]

아이고야.. 그러면 꾸준히 훈련 병행하면서 나아지는수밖에 없겠다ㅠㅠ 화이팅….

[글쓴이]

ㅠㅠㅠㅠ그저 내가 강아지한테 미안하다...😭😭😭 나도 나지만 얘가 젤 힘들텐데ㅠㅠ

[익인3]

노즈워크 던져놓고 가도 소용없오?
우리 애기 불리불안 있는데 노즈워크 빵빵하게 두고 가면 혼자 잘 놀다가 잘 자

[글쓴이]

응... 관심 1도 없어ㅜㅠㅠ 근데 본가에서도 혼자있음 물빼고 암 것도 안먹긴 했어ㅜㅜㅜ 처음 데려왔을때도 분리불안 심해서 (그땐 소변 똥도 온집에 다 지릴정도로 힘들어했어) 고생했는데.. 이사오니 다시 이러네ㅠㅠ 속상해.. 미안하구ㅠㅠㅠ

[익인4]

본가에 있다가 데리고 나온거야???

[글쓴이]

응응 나 결혼하면서 같이왔어
지역이 너무 멀어서 본가에 맡기는것도 힘드네ㅠ

[익인4]

어우 언제 적응할지도 모를 개를 냅다 두고 당장 출근하기엔... 이웃들도 얼마간만 양해해달라 하면 몰라도 언제 괜찮아질지 모르는데 무조건 훈련 끝날 때까지 기다려달라하긴 그렇지 않나...

[익인4]

원래 본가 살던 개인데 그냥 다른 가족들이 본가에서 키우는건 상황이 안되는거야?

[글쓴이]

처음 데려올때 내가 젤 먼저 만났고 얘도 나만 졸졸 따라다녀... 아직도 나만 좋아해서 내가 얠 놔두고 오면 또 버려진다 생각할까봐.. 데리고 오게된 사연이 좀 있어 유기견이었거든

[글쓴이]

다행히 지금은 막 짖지는 않고 낑낑거리고 안절부절 못하고 그러네.. 근데 이것도ㅠㅠ 들릴까봐

[익인4]

근데 계속 안그런다는 보장이 없잖아 출근하면 또 어떻게 될 지도 모르고... 이웃들이 다들 낮에 집비워서 양해해주시면 모를까 어쨌든 대비책 하나는 만들어놔야할 거 같은데...

[익인4]

4에게
간식+쪽지로 양해해주시는것도 한계가 있구... 강아지 데려올 때는 나중에 취직 결혼 다 생각했어야 하고 이후는 다 책임져야 하니까...

[글쓴이]

4에게
그걸 나도 노력중이야.. 훈련사도 불렀었어ㅠ 안되면 내일 또 불러볼거구.. 혹시라도 다른 방법 얻을 수 있을까 글 올린건데 너무 혼내진 말아주라 진짜 울면서 노력중이니까...

[익인4]

글쓴이에게
그래 여러 노력하고 있으니 강아지가 얼른 적응하길 바라야지 응원할게

[익인5]

그정도면 강아지 유치원은 어때?? 출퇴때 데리러가고

[글쓴이]

강아지 유치원 전에 세군데나 보내봤는데 다 적응 못하고 자해행동하고 문제행동 자꾸 생기고 그래서...😭😭 개보면 공격하려하는 행동도 생겼어ㅠ

[익인6]

분리불안 답 없음..ㅠ 울집 랩도 분리불안으로 집 다 뜯어고쳤다^^

[글쓴이]

본가 살때도 첨엔 분리불안 심했는데 점점 나아지다 괜찮아졌거든.. 어느정도 예상은 했는데 힘드네ㅠㅠㅠ

[익인7]

근데 아무리 낮시간이어도 나 지난번에 재택근무하는데 아랫집 개가 무슨 4시간동안 안쉬고 짖던데; 좀 열받았음

[글쓴이]

하 그게 걱정이야 그래서 죽어라 오만방법 다 써보는중.. 이제는 짖진 않고 계속 빙빙돌고 낑낑거려 짖으면 진짜 좀 엄하게 화냈더니

[익인8]

교육 잘 시켜봐
나도 개짖는소리 안좋아하긴해서.. 이웃들한테 교육중이고 노력하고있다고 빠른시일내에 교정하도록 노력해보겠다고 선물 돌리는게 좋긴할듯...
그러면 쓰니도 노력중이니까 이해해줄거야

[글쓴이]

진짜 울면서 연습하는중...ㅠㅠㅠㅠㅠㅠ
이웃한테도 미안하고 강아지한테도 미안하고 그냥 다 미안하다 내가 죄인같아

[익인8]

쓰나~ 쓰니가 멘탈 무너지면 안돼
나도 고양이 키우고 있어서 그 맘 이해해.. 그냥 애기하나 키우고 있다고 생각하면 그나마 마음이 편안하더라
강아지도 쓰니 힘들게 하려는게 아닐텐데 잘 안되는걸거야
천천히 시간들여서 교육하면 강아지도 잘 배울거야 힘내자

[글쓴이]

오늘 한시간까지 성공했어ㅜㅜㅜㅠ 안절부절 못하긴 한데 그래도 짖지않고 한 두바퀴 돌다 앉아있고 하더라ㅠㅠ 내내 현관만 보고있긴한데.. 그래도ㅠㅠㅠ 희망이 보여... 진짜 죽고싶었는데ㅜ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