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동호회 활동중인데 이번에 내가 모임장을 맡게 되어서 겸사겸사 오랜만에 다같이 모여서 식사하고 술도 먹고 그런 자리를 마련했어
한 30명정도 오셨고 그 중에 여기 동호회 나보다 오래 활동했지만 잘 안나오고 말수도 거의 없는 약간 올드맴버 분이 한분 계시거든?
그 분이 식사자리에 이제 자기가 구어온 빵을 나누어 주시는거야. 그래서 잘 먹었다고 인사 드린게 진짜 나랑 그 분이랑 대화한 첨임
전까지는 대화는 커녕 인사조차 해보지 않았거든. 아무튼 그리고 나서 자리 옮겨서 다같이 노래방을 갔는데 어느새 그 분이 내 옆자리에 와있더라?
ㄹㅇ 몰랐음. 내가 노래 부르고 끝나니까 나보고 오빠 나 다른것도 듣고싶어,,, 그러길래 내가 뭐 불러줄까? 듣고싶은거 있어? 물어봐서 한 곡 더 불렀고,
그날 자리 다 끝나고 이제 내가 모임장이니까 사람들 카톡 친추는 다 되어있거든. 그래서 그 날 말 튼김에 첨으로 그분한테 갠톡으로 조심히 들어가세요~
이렇게 보냈고, 그분도 답장와서 확인하고 마무리 지었어. 그런데 담날 아침에 다시 연락이 오기 시작하는데 약간 촉이 쎄해서 좀 철벽을 쳤어
이성문제 잘못 엮이면 개피곤한거 아니까 최대한 대화 마무리 하려고 노력했는데 자꾸 말꼬리 잡고 말거시길래 마지막엔 읽고 씹었어.
걍 나한테 관심있나 이사람 왜이래..? 처음 대화하는데 왜이러는겨 이정도의 대화 딱 그정도.
그리고 더는 갠톡이 오진 않았는데 문제는 그리고 다음 모임때 그 분이 급벙개를 나오셨는데 내 뒤에서 나랑 제일 친한 동생(이성) 이랑 둘이 수근수근 거리면서
내 이야기를 계속 하길래 ....? 머지 이러고 말았어.
다음날 또 아까 그 친한 동생이랑 급 저녁산책 하기로 해서 산책하다가 내가 동생한테
우리 단톡에도 올려서 올사람 있음 오라 그래볼까? 물어봤는데 동생이 갑자기
잠깐만!! ㅇㅇ언니(그사람) 도 오고싶어해 잠만! 이러더니 전화를 거는거야. 그리고 나보고 ㅇㅇ언니 지금 본가 내려가있어서 못온데,,, 이걸 전해주길래 난 또
나한테 그걸 왜 알려주는거지....? 생각 했고.
문제는 이런 일이 계속 이어지는거야. 내가 동호회 사람들 몇몇이랑 같이 운동을 다니는중인데 그날도 운동 끝나고 우리끼리 간단하게 편의점에서 맥주 한캔 먹는데
또 동생이 내 눈치 살피면서
ㅇㅇ언니가 우리 운동 몇시에 하는지 물어보는데,,,,,, 이러고
이따가 또 갑자기 여자들끼리 여행다녀온 사진 보여주면서 ㅇㅇ언니가 우리한테 화장하는법도 알려주고 했다? 언니 진짜 이쁘더라,,ㅋㅋㅋㅋ 이렇게 계속 뭔가 약간 그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