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뭐랄까
방금 느낀건데
예전에는 내가 나에 대해서 잘 알았거든
내가 드러내고싶은 욕심도 있고 숨기고싶은게 뭔지도 아는 그런 그냥 평범한 사람이었는데
지금은 내가 어떤사람인지 잘 모르겠어
내가 뭘 좋아하고 싫어하는지도 모르겠고
남자친구 만들고 헤어지고 맨날 울고불고 가슴아파했는데
이젠 헤어지고 다음날 아침되면 생각도 안나
일이 너무 바빠서 그래서 그런가 싶어서
연애도 1년 쉬어봤는데
그냥 똑같아
오늘 내가 아침에 어땠는지도 기억안나
이렇게 사는게 맞나 다들 이렇게 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