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긴 것도 좋은데 무던하고 책임감 있는 쾌남이 최고임

나 진짜 어릴 땐 예민미있거나 다크하거나 섹시하거나 화려하거나 기타등등 이런 셀럽같은 남자들이 좋았는데

이젠 그보단 덜 눈에 띄고 덜 잘생기고 덜 키커도 되니까 쾌남이었으면 좋겠음... 자존심 안 부리지만 자존감은 높고 웃음에 박하지 않고 남탓 안 하고 멘탈 세고 여자들 생리 때 오는 감정기복 구간에도 허허실실 할 수 있는 남자ㅇㅇㅇㅇ 단순한데 그 단순함이 치열하게 고민할 거 많은 세상살이에서 나를 구원해 주는 느낌이 드는 남자

여익들은 뭔말인지 알지?

이런 남자 특징이 가정 유복하고 본인 능력있고 인생에 목표 뚜렷하고 크게 화내보거나 싸워본 적 없고 어지간한 실패에는 다음에 잘하면 돼~ 하는 성격에

여자에 관심없다는 거인듯...

ㅋㅋㅋㅋㅋ

[익인1]

여자들 생리 때 오는 감정기복 구간에도 허허실실 할 수 있는 남자???
같은 여자래도 저거 짜증나는데

[글쓴이]

감정기복 오질 때 같이 감정기복 와서 서로 싸우는 것보다 남자쪽이 무던한 게 오래감ㅋㅋㅋㅋ 여친이 그날 전주 돼서 우울해하고 절망감 찌들어있을 때 같이 기분 나빠져서 땅굴파면 그 커플은 파탄임

[익인1]

아무리 ㅅㄹ라해도 제일 사랑하는 사람한테 감정기복을 비춘다는게 맞나 싶은데 나는

[글쓴이]

영원히 안 비추고 살 수도 있겠지만 열에 여덟은 어쩔 수 없이 한번씩 부딪칠 때가 오겠지ㅋㅋㅋ글의 맥락을 봐 좀

[익인1]

드라마에서 찾아봐야 할거같아 저건 쾌남이 아닌 거 같아.. 남자가 바보가 아니잖아?

[글쓴이]

1에게
넌그렇게생각행

[익인6]

1에게
에휴 생리얘기만 물고늘어지네 맥락좀 봐

[익인18]

근데 나도 공감해 감정기복을 왜 당연히 맞춰줘야하지? 혼자 해결할것이짘ㅋㅋㅋㅋㅋㅋ 내가 감정기복이 없는 사람이라 그런지 받아주기 진짜 싫음!

[글쓴이]

ㅇㅇ받아주지마

[익인2]

그런거 당연하게 받아줄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글쓴이]

솔직히 꽤 있다고 생각해ㅋㅋㅋ 난 한국 남자애들은 쾌남 비율 생각보다 많은 것 같음

[익인2]

내 주변에 많진 않고 두 명 있긴한데 경제적 능력이 너무 부족함
외모도 둘 다 괜찮은 편이고 성격 유들유들한테 밑댓 말대로 경쟁심이나 이런게 부족하다보니까 그냥 내가 지면 지는거지 하면서 살아서 능력적인 부분이 많이 아쉽더라고
욕심이 없어서 본인거 뺏기고 손해봐도 그냥 넘기더라

[익인5]

22스펙 빽빽하게 쌓는 성격이면서 경쟁심 적고 성격 유들하기가 힘들지.. 어딘가에 있을수도 있겠지만

[글쓴이]

스펙 엄청 빽빽하게 쌓는 걸 말하는 건 당연히 아니지ㅋㅋㅋ 걍 지 밥그릇 챙길 정도 되는 남자들이라는 소리임 이 정도에 집안 받쳐주면 성격 드세지 않아도 잘 살아남음

[익인3]

근데 본업에서 능력 있는 남자들은 자존심 걸고 치열하게 싸우는 전사의 피가 좀 있어야 되서 그런 성격 가지기 쉽지 않음

[글쓴이]

이것도 맞말임 근데 꿀팁주자면 유복한 애들 중엔 능력있는데 유들유들한 애들 꽤 있음

[익인4]

본적이 없다 진심 보고싶다

[글쓴이]

ㄹㅇ 근데 여자면 저런 남자 환상처럼 품고 사는 거 공감되지 않냐

[익인4]

ㅇㅇ 근데 잘생긴 사람 보다 더 판타지… 같은 존재

[글쓴이]

근데 막 상상하는 것처럼 엄청 없진 않지 않아? 그래도 간간이 있긴 한 것 같애 내 남자가 아닐 뿐...

[익인4]

ㅇㅇ.. 있어도 이미 임자가 있더라….

[글쓴이]

4에게
슬퍼ㅠㅋㅋㅋㅋ 내가 모자라서 못 만나는 거겠지만

[익인4]

글쓴이에게
ㅇㄴ 그런 생각 노노 걍 타이밍이 안좋았거나 예전에는 그런 사람 보는 눈이 없었던겨 앞으로 만날수도 있지👍

[익인7]

헐 내 남친 솔직히 남들보다 객관적으로 잘난 점은 없긴한데 지금까지 사귄 잘난 남자들보다도 훨씬 좋은 사람이고 이런 사람 또 만나기 어렵겠다 느낀 이유가 딱 이거인 거같아
구구절절 내 남친이다,,

[글쓴이]

아 ㄹㅇ이라니까ㅋㅋㅋㅋ 잘생기거나 키크지 않아도 성격이 저렇게 단단한 쾌남이면 잘생기고 키큰 남자보다 훨씬 매력적으로 보여.. 나도 딱 한번 만나봄

[익인8]

222 지금 내남친이 진짜 딱 그래서 난 본문읽으면서 넘 공감햇어

[익인9]

내 남친이 ㄹㅇ 감정기복 하나 없이 무던함 무던해서 너무 좋은데 반대로 무던해서 생기는 단점들도 있음

[익인8]

맞앙 이것도 진짜 맞말 ㅜ 가끔 싸우는 포인트가 주로 이런것..

[글쓴이]

맞아 근데 남친이 예민해서 생기는 단점보다 무던해서 생기는 단점이 낫지 않아? 난 ㄹㅇ 무던한 애들이 훨씬훨씬 좋던데
솔까 이건 남녀공통이긴 할듯 여친이 예민해서 생기는 단점vs무던해서 생기는 단점 하면 후자가 낫다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어

[익인10]

내남친 성격이 그런데... 근데 내가 성격이 안좋아..

[글쓴이]

그걸 넘어서는 매력이 익인이한테 있는 겨

[익인11]

애인 잇팁인디 그래

[글쓴이]

헐 ㅁㅈ 잇팁이 저렇다는 말 꽤 들어봄ㅋㅋㅋㅋㅋ 내 이상형 잇팁남자야ㅠ

[익인11]

저런 무던한 성격이 시험을 잘 볼 수 있는 유인이 돼서 전문직 중에 저런 성격 많은 듯 꼭 능력없는건 아니야

[글쓴이]

사실 나도 주변에서 저런 타입 보면 건강한 끈기로 전문직 따내서 능력 ㄱㅊ은 경우가 좀 있긴 함 아님 집안이 애초에 유복해서 별 걱정없는 스탈이거나

[익인12]

진짜 내 남친 같아서 소름 ㅋㅋㅋㅋㅋ 걍 한마디로 마인드가 건강하니까 내가 배우는 것도 많고 그게 되게 멋져보임...글고 목표가 뚜렷하고 자존감도 높아서 자기가 실패해도 이미 지나간 일 어떡하냐 담에 잘해야지 뭐 항상 이러는것도 똑같음.. ㅠ

[글쓴이]

맞아맞아이거임~~!! 실패해도 그거에 연연하지 않는 마인드 ㅇㅇㅇ 사귀다보면 동경하게 되는 남자가 저런 남자들인듯 멘탈건강맨

[익인12]

글고 무엇보다 걍 모든일에 있어서 술술 풀린다고 해야되나.. 약간 남들보다 덜 해도 남들보다 잘 하니까 경쟁심 같은게 덜 하더라... 약간 남들과의 경쟁심이 아니라 그냥 자기 본인과의 싸움 느낌..

[글쓴이]

원래 멘탈 건강한 애들이 기회도 쑥쑥 잘 잡고 주변 평가도 좋더라... 나도 무던한 사람 동경하게 된 이유가 그 주위로 행운이 몰리는 것 같아서였어ㅋㅋㅋ

[익인13]

성격 다좋고 배울 점도 있는데 능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음 치열함 예민함 돈욕심 이런게 없어서 그런가

[글쓴이]

그래서 유복한집안을 전제로 걸었쥬

[익인13]

유복한 거랑 본인 능력이랑 같은 건가?? 난 대학이나 직장 같은 걸 능력으로 말한 거긴 해 ㅋㅋㅋ

[글쓴이]

본인 능력: 걍 지 밥벌이하는 능력 말한 거 ㅇㅇ 막 스카이 로스쿨 나와서 쟁쟁한 로펌 들어가는 것 같은 거창한 능력이 아니라ㅇㅇㅇ
집안: 자기 밥벌이 하는 정도만 돼도 별 걱정없이 살 수 있는 이유

[익인11]

저런 사람들이 시험을 잘봐서 전문직 중에 자런 사람 꽤 있으

[익인14]

백퍼 공감해... 옹졸하다 싶으면 일단 도망쳐

[글쓴이]

옹졸하면 ㄹㅇ 걍 파탄남 아무리 외적으로 마음에 들어도 옹졸하면 피하길

[익인15]

내 남친 무던하고 자존심도 안 부리고 감정기복도 거의 없고 멘탈 단단한데 가정 유복하진 않고 아직 학생이라 능력도 딱히.. 목표도 뚜렷하지 않음ㅋㅋ큐ㅠㅠ

[글쓴이]

그럼 그 성격이 빛보면서 건실하게 잘살아 꽉 잡으렴 남친여친 떠나 그런 애들은 어떻게든 안 무너지고 밥벌이하더라

[익인15]

그래..?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요즘 여러모로 생각이 많았는데 정신이 좀 차려지네

[글쓴이]

근데 계속 목표없이 배짱이처럼 사는 거면 노노노노 아직 학생이니까 목표는 아마 생기기 전일 거야 좀 두고 지켜봐봐

[익인15]

응응 안 그래도 학생이니까 당연히 기다려줘야 한다고 생각했으ㅋㅋ 고마웡!!

[익인16]

진짜 ㄹㅇㄹㅇㄹㅇㄹㅇㄹㅇㄹㅇ 개인정 딱 내가 원하는 남자.. 결혼하고싶은 남자

[익인16]

가정환경 개공감ㅋㅋ 겉만 번지르르 치장 해봤자 속 곪아있는거 다 티남

[글쓴이]

만인의 이상형이야 솔직히ㅋㅋㅋㅋ 만나면 결혼갈겨야돼 근데 버스떠나서 넘 슬픔

[익인17]

내 주변에 저런 남자들 다 장기연애 중…

[글쓴이]

안 그래도 나도 윗댓에 썼다ㅋㅋㅋㅋ 생각보다 꽤 있는데 이미..임자가 있어 ㄸㄹㄹ

[익인19]

무던한데 모든 것에 무던하면 재앙임ㅋㅋㅋㅋㅋㅋ답답해

[글쓴이]

그런애들은 무던한 게 아니라 지 인생에 무관심한 걸 수도..

[익인20]

나랑 비슷하네. 나도 아빠보고 배웠음. 엄마 갱년기 들어서니까 엄마가 괜한걸로 뭐라해도 호르몬 영향때문이라고 이해해줌. 그리고 돈걱정 살면서 한번도 해본적없음. 곳간에서 인심난다는 말이 맞는거같음. 근데 막상 이런 남자랑 연애하면 여자쪽에서 재미없다고 싫어할걸?ㅋㅋ

[글쓴이]

ㅇㅇ그래서 헤어졌다가 맨날 후회해.. ㄹㅇ 그때는 몰랐다 어릴 땐 몰랐어

[익인21]

아버지 보면 되는듯 남친 아버지가 그런 편인데 누나되시는 분이 결혼하고 충격 받았대

[글쓴이]

맞아 남자의 아버지를 보라는 말도 많이 들은 것 같아ㅋㅋㅋ 그 태도가 그대로 나타난다고... 여담인데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란 남자들은 자기한테 아빠 모습 나오는 거 엄청 경계해서 정신줄 잡고 살려고 애쓰더라 내 친구 두명인가가 그러는데 짠했음..

[익인22]

뭔말인지 알것 같음 ㅋㅋㅋㅋㅋㅋ 하. .... 연애하고싶다 저런 남자랑 ㅎ..

[글쓴이]

난 결혼 ㅎㅎㅎ

[익인23]

어 내 남친이다 진짜 무던하고 기복 적고 개쿨해 근데 가끔 넘 무던해서 서운할 때도 있어ㅋㅋ

[글쓴이]

가끔 너무 예민해져서 익인이를 미치게 하는 사람과 둘중에 한명 골라야 한다면?!

[익인23]

와 그게 내 전남친
그럼 지금 남친!!!ㅋㅋㅋㅋ 쓰니 말이 다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