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먹으러 가서 3인분, 된장찌개 작은거랑 공깃밥 하나 시켜서 나눠먹음. 원래 내가 고기 굽는거 좋아해서 이번에도 내가 굽겠다고 집게 들었고 다먹고 볶음밥 하나 먹기로 했어(내가 이런 볶음밥 좋아해..)
거의 다 먹어갈즈음에 애인이 너무 배불러서 못먹겠다하고 상대적으로 나는 덜먹어서 배가 크게 차지도 않았음. 그래서 볶음밥도 못먹겠다길래 알았다 하다가 잠시뒤에 먹고싶어서 하나만 먹으면 안되냐고 했어. 근데 너무 배불러서 못먹을 것 같다고 나보고 얼마나 먹을 수 있냐고 물어봄.. 나도 혼자서 하나는 다 못먹눈다 함.
그러니까 아 못먹겠는데.. 이러다가 나중에 XX이 먹고싶으면 시키자고 했는데 내가 워낙 눈치 많이 보는 스타일이라 의견 던졌을때 부정적인 반응 나오면 그냥 안하겠다고 그러거든.(이런 성격 다 알고있음) 그래서 그냥 안먹겠다하고 나왔는데 그냥 본인이 먹을 수 있든 아니든 애인이 먹고싶다하면 그냥 시켜서 거드는 척만 하고 남기면 되는거 아니야? 이것땜에 기분 안좋은 나 너무 쪼잔해?
이런 비숫한 상황 두세번은 있었었고 애인이 나보다 8살이나 많아ㅠ 서로한테 돈 안아끼는 편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