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만 아는 사람을 좋아하게됐어 도와줘 ㅠㅠ

얼굴이랑 이름만 겨우 알고 그 외에는 아는 사이 아니라서 정보 1도 몰라.. 나 되게 내성적이라 말 거는것도 용기가 안나 근데 그 사람도 나를 힐끗힐끗 쳐다보거나 눈 마주치면 가끔 씨익 웃던데 이거 김치사발국 100그릇이지?

[익인1]

ㄴㄴㄴ 더 다가가도 될 기미다

[글쓴이]

내가 오늘 정말 무슨짓까지 했냐면 퇴근하고 직원통로에서 그 사람 언제나오나 기다리기까지 했어 ㅠㅠㅠ 막 보고싶어

[익인2]

ㅜㅜㅜㅜㅜㅜ진짜 좋아하는구나ㅠㅜㅠㅠㅜㅜㅜㅜ

[글쓴이]

분명 퇴근할 시간인데 안나오더라 기다리고보니 40분 기다려서 결국 집에갔어 ㅠㅠ 우울하다 그렇다고 너무 뜬금없이 여자친구 있는지 물어보기도 뭐하고..

[익인3]

다가갈때 친구 사귀듯이 다가가봐

[글쓴이]

3에게
아..안녕하세요? 인사부터시작해볼까

[익인4]

글쓴이에게
좋지좋지!!!

[글쓴이]

4에게
정확히는 같은 회사인데 서로 파트가 달라 근데 가끔 일적으로 교류가 있어서 이름만 알거든? 그 사람은 내이름 모를거야..ㅎㅎ.. 친구같인 못다가가겠어 인사먼저 밝게 해보는게 좋겠지..?

[익인5]

글쓴이에게
웅웅 무난하니 좋은 방법이야!!!!

[글쓴이]

5에게
차라리 눈마주치면 내가 웃어주고 싶은데 내가 좋아한다는걸 인식한 후로는 눈도 못마주치겠어 아 이런 감정 너무 오랜만이여

[익인6]

글쓴이에게
나도 쓰니랑 비슷한 경우야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티 안 내려고 일부러 멍하니 있다가 그 사람이랑 눈 마주치면 몇초를 길게 그 사람을 내가 깊은 눈빛으로 보게 되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 내 마음이 다 나타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쿠ㅜㅜㅜㅜㅜ

[글쓴이]

6에게
마자 좋아하는 사람을 쳐다볼땐 좀 달라지는거같아 그리고 쳐다보지 않아도 괜히 그 사람이 나를 쳐다보는듯한 느낌이 들고 막 괜히 더 부끄럽고 으으으 @@@

[익인7]

글쓴이에게
와 마저 내가 짝남 안 볼때 짝남이 나 쳐다보면 몽글몽글을 넘어서 심장이 너무 빨리 뛰어 미치겠고 식은땀 흐름

[글쓴이]

7에게
너무 기분조아 ㅠㅠ 뭔가 나를 보고있는 것 같을 때 그냥 그 상태에서 나도 보고 웃어주면 될텐데 그게 너무 부끄러워 ㅠㅠㅠㅠ

[익인8]

글쓴이에게
나도 진짜 극단적인 성격이라 못 보겠어 왜냐면 그 상태에서 눈 마주치면 내가 치아 죄다 보여주면서 웃을까봐....

[글쓴이]

8에게
난 부끄러워서 얼굴 가릴듯 정말 맘먹고 번호 따더라도 할말 없어서 민망한 상황이 생길까봐 번호 물어볼 자신도 없음 ㅠㅠ

[익인9]

글쓴이에게
쓸데없는 소리 하면 돼 밥 뭐 먹었냐 일은 할만하냐...ㅋㅋㅋㅋㅋ미안해 익인아 나도 남자랑 연락할 때 뭘 어케 해야하지 모르는 모쏠이란다

[글쓴이]

9에게
짝사랑이 너무 오랜만이라서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 엉엉 ㅠㅠㅠㅠㅠ

[익인10]

글쓴이에게
나 방금까지 얘기한거 다 배운거야....써먹지를 못해서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