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무섭고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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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하하 나랑 비슷하네.... 얘기 한 번 나눠볼까

[글쓴이]

헐 정말...? 익인이는 어떻게 지내는지 물어봐도 돼?

[익인2]

나는 중학교 고등학교 때 이게 엄청 심했고 대학생 되어서는 좀 덜한 편인데... 일단 내 성격 자체가 갑질하곤 안 맞는 것 같아서 그냥 지고 들어간 다음에 이용한다 싶으면 비즈니스로 지내고 사적으로 연락 절대 안 하고 배려를 알고 잘 대해주는 친구면 최대한 친하게 지내려고 노력했던 거 같아... 더 궁금한 거 있어?? 다 대답해줄게 나도 이렇게 지내는데도 사람들한테 계속 치여서 상당히 지친 상태거든...

[글쓴이]

난 사실 무리로 생활하게 되는??관계에 있어서 초중고 다 무리에서 날 이용해먹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잇었는데 대학와서는 없을줄알았는 같이 다니는 친구중에 한명이 대놓고 나라는 사람을 깠다고 해야하나 그거에 너무 상처를 받기도 하고 그래서 휴학한 상태거든 지도 완벽한 사람이 아닌데 나라는 사람을 정말..모욕했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현재 자존감이 되게 낮아진 상태거든 근데 익인이가 비즈니스 사적 딱 구분하고 친구 구분 잘한게 너무 부럽다고 생각했는데 왜 지쳤는지 궁금해..

[익인3]

그런데도 이용해먹었거든... 이용해먹는것보다 더 짜증나는 건 내가 만만한지 사소한 걸로도 날 이겨먹으려 들더라 근데 얘는 설상가상으로 내가 연락 안 받으려고 해도 자꾸 연락해...

[글쓴이]

3에게
아....진짜 싫다 그런 애ㅜㅠㅠ 아예 연락을 끊을순없는건가??

[익인4]

근데 내가 잘 관찰해보니까 그 친구 다른 친구들한테도 다 그렇게 대하더라.... 그래서 다른 친구들은 어떻게 하는지 봤어. 다들 방법은 다르지만 대처를 잘 하니까 이용해 먹으려는 것만 철벽치고 그냥 잘 놀더라.. 나는 아직 적당한 방법을 못 찾은 거고ㅠ 그러다가 이번에 한 번 철벽 제대로 쳐서 속 시원하긴 한데 언제까지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글쓴이]

ㅠㅠ나도 아직 선??인간관계에 있어서 그 선을 긋는 방법을 모르겠더라고 그래도 철벽쳐내서 다행이다

[익인5]

아 나 익인 1이야!!! 근데 이런애들이 보통 다른애들하곤 잘 지내서 아예 연락 끊으면 진짜 나만 손해더라..... 최대한 형식적으로 대하는 게 좋은거같어...

[글쓴이]

아아!! 헷갈렸어ㅋㅋㅋㅋㅋㅋ 맞아 사실 내가 손해기는 하더라..근데 그냥 형식적으로라도 못하는 상황이 오더라고..그래서 그냥 지금은 인간관계 포기 정말 아는애들하고만 연락하고 나머지는 싹다 비즈니스로 정리하려고..그런애들을 이길 아니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ㅠ

[익인6]

잘 생각했어... 그런 사람들은 언제나 있기 마련인데 정말 방법은 피하거나 맞서거나 둘 중 하나인 거 같아... 근데 성격상 두 방법 다 해봤는데 피하는 게 당장은 좀 더 편하긴 하드라 근데 맞서는 거 하나씩 연습하다 보면 당장은 힘들지만 사회기술이 늘면서 인간관계가 훨씬 편해지는 것 같아 사실 장기적으로 보면 맞서는게 앞으로의 사회생활에 좋긴 해....

[글쓴이]

그치...연습해나가야지 이게 심해져서 기존에 하던 알바도 안하려고 하다가 알바로라도 사람 대하지 않으면 사회생활 1도 못할거같더라고..ㅠㅠㅠ맞서는거 연습해야하는데 막막하다..그래도 늦은밤 고민 들어줘서 너무 고마워

[익인7]

글쓴이에게
고맙다고 하니 기분이 좋네... 그 꿀팁 아닌 꿀팁이라면 누가 이용해먹으려고 해서 맞설때 너무 정색하지 말고 웃으면서 당당하게 말해!! 쓰니가 알고 있을수도 있겠지만...

[익인8]

7에게
쓰니는 누구보다 대접받을 권리가 있어..! 그니까 부당하다고 느꼈을 때 꼭 당당하게 말했으면 좋겠다

[글쓴이]

8에게
응응ㅠㅠㅠㅠ진짜 우울하고 힘들었는데 익인이 말 들으니까 한결 나아지는거같다 고마워 정말로 힘들겠지만 조금씩 연습해나가볼게ㅜㅜ

[익인9]

글쓴이에게
그래 꼭 잘 지내길 바란당!!! 아마 많이 힘들긴 할 거야 그래도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