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진지하게 내가 상상하고 광대빅뱅해가지고 처음으로 한번 써볼려고
이렇게 시작하는건데 괜찮나 좀 봐주라 ㅠㅠ
오사카 쇼케이스가 끝나고 여러 스텝들과 간단한 뒷풀이를 가졌다. 그리고 지금은 호텔 엘레베이터.
편하게 지내라고 각자 방을 잡아준 덕분에 택운이형 학연이형 홍빈이는 아랫층에, 그리고 우리 셋은 그보다 한 층 위의 방이었다.
엘레베이터에서 내려 코너를 돌자마자 보이는건 재환이, 그래 켄형 방이었다.
" 재환이 형, 감기 안걸리게 조심히 자요 "
멤버들간의 걱정,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굿나잇 인사를 한 후 몇 발자국 걸으니 혁이 방.
일부러 막내 혼자 잘 수 있겠냐고 유치한 장난을 치고는 복도 제일 끝 내 방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 형이라.. 형 ? 허, '
머릿속에 여러 생각이 들었지만 방에 도착해선 피곤함이 나를 억눌렀다. 평소보다 조금 길었던 샤워를 마치고 나오니 큰 창 밖에는 꽤 세찬 비가 내리고 있었다.
보통 같으면 민소매나 반팔을 꺼내 입었겠지만 부쩍 쌀쌀해진 날씨에 스케줄마저 빡빡해 감기라도 걸리면, 큰일이니까.
캐리어 제일 밑에 하얀 얇은 니트와 편한 반바지를 꺼내들었다.
" 이 정도면 되려나 "
습관처럼 꺼낸 맥북을 침대 위에 두고는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기 시작했다.
아니, 음악을 틀어놓고 생각을 하기 시작한거겠지,
벌써 8일째다. 형이라고 부르는 것도.
내가 대충 중요 단어만 적어놓은 연습장에 9줄의 단어를 적었는데 이제 반줄썼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분량의 15배 정도 되는 썰..? 픽...? 여튼 될거같아
댓글 많으면 본격적으로 써봐야지 ㅠㅠㅠㅠㅠ 처음이라서 두근두근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