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너무 힘들어

내가 8년간 좋아하던 사람을 싫어하게 된다는게, 그 사람으로부터 상처를 받은 난 그사람을 미워해야 한다는게, 같은 곳을 바라보며 가고있다 믿었던게 한순간에 물거품이 된다는게 이렇게 감정소모가 큰거였구나  

종대야 너가 쓴 편지를 읽은지 일주일이 다 되가는데 내 상태는 그대로야. 아직도 힘들고 아직도 아픈데 넌 어때 잘살고 있겠지  

너가 진짜 밉다 이새벽에 내가 술을 다 마신다 내일 약속있는데 나

[징1]

힘 내 징아

[징2]

나도 너무 힘들어ㅜㅜ 무슨 맘인지 너무 잘 알아....종대를 진심으로 응원했고 사랑했어서 더 상처가 큰 것 같아... 나는 종대를 좋아하는 게 자부심이였고 너무나도 자랑스러웠어.. 종대 노래로 많이 위로받고 행복했거든 정말.....근데 나도 이렇게 종대를 미워하고 욕하게 되는 이 상황이 낯설고 나조차도 너무 적응이 안 돼ㅜㅜ 하루에도 수백번씩 이게 꿈인가 생각할 정도로ㅠㅠ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종대 사진이랑 노래 들으면서 좋아했는데 이렇게 된 상황이 너무 밉다... 종대가 너무너무 미운데 너무 사랑했어서 마음 정리가 쉽지가 않아......ㅠㅠㅠ 예전에 좋았던 추억들..그 때의 진심을 의심하게 되고 너무 힘들다...언제쯤 괜찮아질까??ㅜㅜ 징도 힘내고 우리 극복해내자...!!ㅜㅜ 너무 사랑한 죄인가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