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
[오늘도 늦어]
[왜?]
권태기 온 백현이와 감기에 걸려 끙끙 앓는 중인 에리.
권태기 온 걸 알지만, 저를 너무 사랑하는 너는 날 밀어낼 수도 없이 기다리는 중. 제가 필요한 상황이라 일찍 와줬으면 좋겠다고 말을 해야 하는데, 반응이 역시나 차가워 머뭇대는 중. 내가 그렇다고 다른 짓 하는 건 아니고, 요새 일이 바쁜 것은 진짜인걸로.
시간은 늦은 밤인걸로, 나이는 제가 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