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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3년 전 (2020/9/29) 게시물이에요
"형아, 여기서 모 하눈거야?" 

 

"..? 민규야!!! 여긴 어떻게 온거야!!!" 

 

"형아 따라서 왔찌." 

 

 

자신을 초릉초롱하게 바라보고있는 민규에 지훈은 그만 자신의 이마를 탁 때렸다. 민규는 그런 지훈의 행동에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지훈을 향해 싱글벙글 웃었다. 

 

 

"민규야, 여긴 아이들은 오면 안되는 곳이야. 빨리 돌아가자." 

 

"구치만, 횽아가 여기 있눈걸? 횽아랑 떨어지기 시러." 

 

 

그 말을 끝으로 지훈의 품을 파고들었다. 자신의 품에서 느껴지는 작은 온기에 지훈은 그만 할 말을 잃은 채 멍하니 앉아있었다. 

 

 

"하하, 탐정님. 오늘은 그냥 가셔야겠어요. 나머지는 저희가 알아서 할게요." 

 

"..죄송합니다. 잘 부탁드릴게요." 

 

 

이제는 익숙해진 패턴에 지훈과 민규를 번갈아 보던 경찰은 난감해하던 지훈에게 먼저 퇴근을 권했다. 민규를 난감하게 쳐다보던 지훈은 경찰들을 향해 사과의 말을 건네며 아직까지 자신의 목을 껴안고 있는 민규를 고쳐 안으며 사건 현장을 빠져나갔다. 

 

"민규야, 다음엔 아무리 형이 좋아도 따라오면 안되는거야." 

 

"시러. 형아가 민규두고 바람피우면 어떠케. 형아랑 꼭 부터이쓸꺼야." 

 

그 말은 또 어디서 배웠대. 계속된 잔소리에 한껏 볼을 부풀린채 자신은 잘못이 없다는 표정으로 지훈을 노려보았다. 

 

 

"그래 그래. 형이 바람 안피우고 민규만 바라볼게." 

 

"...진짜?" 

 

"응, 진짜. 그러니까 형 그만 따라다니고 집에서 기다리자. 우리 민규 할 수있지?" 

 

"웅! 지훙 형아가 최고야." 

 

 

그렇게 좋을까. 자신의 목덜미를 부비며 세상을 다가진듯 행복한 표정을 짓는 민규를 바라보면 등을 쓰다듬을 뿐이였다. 

 

 

 

 

 

 

그때 그 말을 하면 안됐었다. 아니, 적어도 쉽게 생각해서는 안됐었다. 바보같이.  

 

 

 

 

 

 

 

 

 

 

 

 

"형, 형은 바람 안피우고 나만 본다며." 

 

"아니 민규야. 그게 아니고." 

 

"이번이 몇번째지? 또 그자식이야? 계속 전화하던 그사람? 아님 저번에 옆에서 형한테 눈웃음치던 그 놈? 걔도 아니면 저번 술자리에서 은근슬쩍 형 어깨에 기대던 그 자식?" 

 

 

무릎을 꿇고 눈높이를 마추던 때는 지나고 이제는 자신보다 한참은 커진 눈높이. 자신을 내려보는 민규에 지훈은 눈을 내리깔았다. 그르렁 거리며 한껏 내리앉은 목소리. 깊게 가라앉은 눈. 이 모든걸 종합해봤을때 자신의 머릿속에 울리는 경고 울림소리에 지훈은 망했음을 감지했다. 

 

 

"그게 아니라..." 

 

"형, 저는 형이 변명할 때마다 짜증나요. 진짜인거 같잖아." 

 

"..." 

 

"형, 다음에도 이러면 어떡한다고 했죠?" 

 

"...각오..하라고." 

 

"잘 기억하고 있네요. 알고 그런거죠?" 

 

 

오늘은 울어도 안봐줄거야. 싱긋 웃으면서 다가와 귓가에 낮은 목소리로 속삭이는 민규를 쳐다봤다. 초점을 잃은 눈동자에 지훈은 오늘 밤은 긴 밤이 되겠구나. 직감했다. 목덜미를 잘근잘근 깨물며 옷 안으로 들어오는 민규의 손에 지훈은 이 시간이 빨리 지나가길 빌며 그저 민규의 목덜미에 손을 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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뀨우1
와 뭐얔ㅋㅋㅋㅋ 너뀽 연성 시작하자 개대박인데???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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