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회장’의 복심으로 알려진 구창근 CJ ENM 대표가 물러난다.
29일 CJ에 따르면 윤상현 CJ ENM 커머스 부문 대표이사를 CJ ENM 구창근, 윤상현 공동대표 체제에서 윤상현 대표 단독 체제로 전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인사를 이날 단행했다.
앞으로 윤 대표는 기존에 맡고 있던 CJ ENM 커머스 부문 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부문 대표도 겸직한다.
구 대표는 안식년을 갖기 위해 사임을 요청했고 회사는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CJ가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한 만큼 구 대표의 사임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구 대표는 삼성증권 애널리스트 출신으로 CJ그룹에서는 구조조정 전문가로 통한다. 그는 CJ그룹 전략실장, CJ푸드빌 대표이사, CJ올리브영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면서 뚜렷한 성과를 냈고 ‘이재현 회장의 복심’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런 가운데 2022년부터 CJ ENM 엔터테인먼트부문 대표이사를 맡았지만 지속적으로 실적이 악화됐고 지난달 정기 임원인사에서 재신임을 받았지만 끝내 물러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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