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황혜진 기자] 뮤지컬 배우 김환희가 여배우 분장실에서 불법 촬영 카메라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가운데, 범인은 아이돌 가수 겸 뮤지컬 배우의 매니저였던 남성 A씨로 밝혀졌다.
A씨가 과거 재직했던 기획사 측은 4월 16일 뉴스엔에 "A씨의 범죄 사실이 드러난 후 A씨를 즉각 해고 조치했다"고 밝혔다.
몰래카메라 설치는 A씨의 개인적인 범죄로, A씨가 담당한 연예인이나 기획사는 이번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환희는 지난 9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광림아트센터 건물 6층 분장실 쇼파에서 불법 촬영 카메라를 발견,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김환희는 광림아트센터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에 출연 중이다.
이와 관련 김환희 소속사 블루스테이지 측은 16일 공식 채널을 통해 "뮤지컬 극장 분장실은 단순한 대기 공간이 아니다. 공연이 올라갈 때까지 대기하며 무대의상을 갈아입고 공연 후 샤워도 하는 공간이다. 이런 공간에 불법 촬영 카메라를 설치한 것은 명백한 범죄 행위이며 있어서는 안 될 불미스러운 사건"이라며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수사가 종결될 때까지 무분별한 피해자의 사진 사용 및 댓글은 삼가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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