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23일 에스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IP(지식재산) 창출 능력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에스파의 경우 우려와 달리 팬덤은 매우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팬들에게 의미가 큰 첫 정규 앨범인 점과 이번 앨범 가격이 약 26% 증가한 점을 감안했을 때 전작 음반 매출을 웃돌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어 "라이즈에 이어 1분기 NCT WISH의 성공적인 데뷔도 주목된다"며 "WISH는 일본 현지화 그룹임에도 역대 보이그룹 데뷔 초동 6위를 기록했다"고 했다.
또 "3분기 데뷔 예정인 걸그룹도 프로모션 이전부터 동남아 팬덤이 형성되는 좋은 신호가 감지된다"며 "엔터사에게 가장 중요한 IP 창출 능력을 증명해 온 만큼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1분기 에스엠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5% 늘어난 2192억원, 영업이익은 22.7% 증가한 224억원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멀티 제작센터 구축 및 퍼블리싱 자회사 KMR 설립에 따른 인건비 증가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다만 지난해 동기 경영권 분쟁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던 영향으로 전년도 수준이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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