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INFINITE) - 내꺼하자♪
★★★★☆ (Best)
2010년 6월 [다시 돌아와]부터 2011년 7월 [내꺼하자]까지 많은 곡으로 컴백했던 인피니트인데요.
[BTD]부터 많은 인기를 올리다가 [Nothing's Over]로 수열라인의 떡밥과 라이트팬층 형성, 그리고 [내꺼하자]로 컴백
-1, 스윗튠과 인피니트의 만남
이번 곡에는 스윗튠이 3곡이나 참여를 했는데요. 타이틀곡인 [내꺼하자]에서는 강렬한 사운드에서 성열과 성종의 파트가 늘어나서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던 곡이에요. 사실 성종-성열의 파트가 많이 없었는데, 저번 코러스에 비해서 파트의 상승률은 높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수록곡인 [3분의 1]은 굳이 성규의 보컬에 기계음을 넣었어야 할지 의문을 가지는 곡이기도 하고 초반 허경영의 [Call Me]와 비슷해서 조금 웃었던 곡이긴 하지만, 곡 자체는 상당히 마음에 들었던 곡이었고 멜로디와 함께 슬픈 가사까지 합쳐져서 굉장히 인상적이었고, [Julia]는 듣기 무난하고 중독성도 좋은 곡인 것 같지만, 처음 부분에서와 1절이 끝나고 나오는 부분이 따라하기 어렵다고 해야할까요, 아무튼 그 부분이 아쉬웠지만 스윗튠이 준 3곡 모두 좋은 것 같네요.
-2, 성규-우현의 솔로곡과 호원-동우의 랩핑곡
정규앨범에다 보니 여유가 많았던 것일까요, 성규의 [Because]와 우현의 [시간아]의 솔로곡이 있었는데요. 인피니트 성규의 [Because]는 듣기에도 좋지만, 후렴구 부분이 마음에 들었어요. 성규의 가창력을 잘 살린 곡인 것 같아서 굉장히 마음에 들었어요. 반면에 [시간아]는 곡에 조금 지루한 감이 있지 않나 싶지만, 보편적인 발라드곡이라고밖에 생각이 나지 않더라구요. 하지만 이 곡들로 성규-우현의 가창력은 충분히 인증할 수 있을 듯 싶네요.
인피니트의 랩을 담당하는 라인 호원-동우는 이 곡외에도 많은 곡에서 랩을 참여했지만, 조금 더 많은 랩을 느낄 수 있는 곡인 [Crying]이라는 곡을 했습니다. 랩으로 구성하는 건 무리다 보니깐, 울림엔터테인먼트에서 데뷔를 준비하고 있는 걸그룹의 멤버 중 한 명으로 추측되는 베이비 소울이 피쳐링을 한 곡인데요. 에픽하이의 [우산]과 비슷한 느낌이 나는 곡으로, 정말 비오는 날에 들으면 좋을 곡같네요.
-3, '인피니트 정규 1집 Over The Top에서만 만날 수 있는, Real Music
[Real Story]에서는 파트트 비율이 엘 중심으로 되어있는 리얼 스토리라는 곡은 밝은 분위기의 발라드곡으로 훈훈한 느낌을 준다고나 해야할까요? 아무튼 엘의 가창력을 느끼기에는 충분해보이는 곡이었어요. [Amazing]에서는 음 자체는 신나는 분위기지만 가사를 보면 슬픈 곡이라는 걸 알게 해주는 것 같아요. [Nothing's Over]에서도 신나는 멜로디의 곡이었지만, 가사에서는 '니가 멀어진다 멀리 점이 된다 발을 떼지 못해 마음만 뒤쫓아 따라간다'와 같이 서정적인 가사가 많았었죠. 정말 가사까지 밝은 곡이었다면 좋을 것 같은데라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Tic Toc]은 개인적으로 타이틀곡을 빼고 가장 좋아하는 곡인데요. 파트분배 역시 괜찮게 된 점도 좋았지만, 곡 자체도 굉장히 좋은 곡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랩퍼 라인도 괜찮았고, 아무래도 후속곡은 이 곡으로 갔으면 괜찮을 것 같은데 이 곡으로도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 또한 인트로인 [Over The Top]도 정말 괜찮아서, 군더더기 없이 좋은 음악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